마늘주사(푸르설티아민) 자주 맞아도 될까: ‘적정 주기’가 없는 이유와 반복 전에 확인할 것

글: ThinkAround · 작성일 2025-09-27 · 정보 확인일 2026-10-11

📌 핵심 요약

  • ‘마늘주사’는 비타민 B1 유도체인 푸르설티아민 주사제를 부르는 별칭입니다. 허가된 효능은 비타민 B1 결핍의 예방·치료와 결핍이 관여한다고 추정되는 일부 증상입니다. [1]
  • 피로 회복·면역력 증진 목적의 주기나 횟수는 허가사항에 없습니다. 허가사항은 오히려 ‘효과가 없는데 1개월가량 목적 없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1]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문헌 검토에서는 마늘주사 등 정맥주사 성분을 피로 회복·미용 목적으로 쓰는 임상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2]
  • 드물지만 쇼크(혈압 저하, 가슴 통증, 호흡 곤란)가 보고된 약이라, 맞을 때마다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 피로가 몇 주 이상 계속되면 주사보다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1] [4] [6]

기존 글은 ‘적정 주기’와 ‘면역력 증진’을 전제로 설명했지만, 이런 내용은 허가사항이나 공개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의 허가 정보, 대한의학회에 소개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검토, NHS 자료와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자주 맞아도 되는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근거만 다시 정리했습니다. 비타민 주사 전반(백옥·신데렐라 주사 등)은 아래 ‘함께 보면 좋은 글’에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투여 여부와 간격은 진찰한 의사가 판단합니다. 이 글은 상담할 때 확인할 질문을 돕는 참고 자료이며 특정 의료기관이나 제품을 권하지 않습니다. 가격과 투여량은 다루지 않습니다.

목차

  1. 마늘주사는 어떤 약인가
  2. 피로 회복 효과, 근거는 어느 정도인가
  3. ‘적정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이유
  4.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사람
  5. 피로가 계속될 때 먼저 확인할 것
  6. 자주 묻는 질문(FAQ)
  7. 이럴 땐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마늘주사는 어떤 약인가

짧은 답: 비타민 B1(티아민)의 유도체인 푸르설티아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주사제입니다. 맞을 때 마늘 냄새가 느껴진다고 해서 이런 별칭이 붙었습니다. [1] [2]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검토는 흔히 ‘마늘주사’로 불리는 주사의 주성분을 푸르설티아민으로 정리했습니다. 비타민 B1은 음식에서 얻은 에너지를 몸이 쓸 수 있게 분해·방출하는 데 관여하고 신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NHS는 티아민이 몸에 저장되지 않아 매일 식사로 섭취해야 하며, 콩류·과일·견과류·통곡물빵 등 여러 음식에 들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2] [3]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올라 있는 푸르설티아민 주사제의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약하면 ‘비타민 B1이 부족하거나 부족해질 상황’과 ‘비타민 B1 결핍이 관여한다고 추정되는 증상’에 쓰는 약입니다. [1]

허가 효능·효과(요약)의미
비타민 B1 결핍증의 예방 및 치료결핍이 확인되거나 우려될 때 [1]
수요가 늘었는데 음식 섭취가 불충분할 때의 보급소모성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임산부·수유부, 격렬한 육체노동 등 [1]
베르니케 뇌증, 각기 심장 장애비타민 B1 결핍으로 생기는 질환 [1]
결핍·대사 장애가 관여한다고 추정되는 신경통·근육통·말초신경염 등‘추정되는 경우’로 한정, 효과가 없으면 목적 없이 계속 쓰지 않음 [1]
푸르설티아민 주사제 허가사항의 효능·효과(의약품안전나라 품목 정보 정리)

표에서 보듯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숙취 해소’는 허가 효능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목적으로 쓰는 것은 허가 범위 밖 사용에 해당한다는 것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검토의 출발점이었습니다. [1] [2]

피로 회복 효과, 근거는 어느 정도인가

짧은 답: 결핍이 없는 사람의 피로 회복 효과를 보여 주는 임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정맥 영양주사 연구에서도 위약(수액만 맞은 군)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2] [5]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미용·피로 회복 목적으로 많이 쓰이는 정맥주사 5종(신데렐라·백옥·마늘·감초·태반주사)을 대상으로 신속 문헌고찰을 했고, 주성분을 미용이나 피로 회복 용도로 쓰는 데 대한 임상적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근거가 불충분하고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가 있으므로, 의학적 이득과 위해를 따져 신중하게 써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2]

여러 비타민·미네랄을 섞은 정맥주사(일명 마이어스 칵테일)를 섬유근육통 환자 34명에게 8주간 매주 투여한 위약 대조 예비 연구에서도, 주사를 맞은 군과 수액만 맞은 군 모두 증상이 좋아졌지만 두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위약 반응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맞고 나니 개운하다’는 느낌만으로 성분의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5]

반대로 실제 비타민 B1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보충이 필요하고, 증상이 심하면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마늘주사가 효과 있나’라는 질문은 ‘내게 비타민 B1 결핍이 있거나 생길 상황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꿔야 답할 수 있습니다. [1] [3]

‘적정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이유

짧은 답: 피로 회복 목적 사용 자체가 허가 범위 밖이라 그 목적의 주기나 횟수는 정해진 기준이 없습니다. 허가사항은 효과가 없는데 목적 없이 계속 쓰지 말라고 적고 있습니다. [1] [2]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두 번’처럼 광고에 나오는 주기는 허가사항이나 공개 연구에 근거한 숫자가 아닙니다. 허가사항에는 결핍이나 대사 장애가 관여한다고 추정되는 증상에 대해 ‘효과가 없는데 1개월가량 목적 없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반복 여부는 결핍의 원인과 정도, 증상 변화를 보고 의사가 정하는 것이지, 미리 정한 ‘주기’에 맞춰 맞는 방식이 아닙니다. [1]

자주 맞을수록 노출 횟수도 늘어납니다. 일본에서는 비타민 B 수액에 들어 있던 비타민 B1 유도체 때문에 아나필락시스가 생긴 20대 환자가 보고됐는데, 피부 검사에서 다른 B1 유도체인 푸르설티아민에도 양성 반응이 나와 교차 반응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드문 일이지만, 한 번 괜찮았다고 다음에도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6]

  • ☐ 왜 이 주사가 필요한지(결핍이 의심되는 근거가 있는지) 설명을 들었는가 [1]
  • ☐ 과음, 불규칙한 식사, 체중 감량 중 등 비타민 B1이 부족해질 상황이 있는가 [1] [3]
  • ☐ 이전에 비타민 주사나 다른 약으로 두드러기·호흡 곤란을 겪은 적이 있는가 [1] [6]
  • ☐ 다른 성분(여러 비타민·미네랄)을 함께 섞는지, 섞는다면 무엇인지 확인했는가 [2]
  • ☐ 몇 주 이상 계속된 피로라면 원인 검사를 먼저 받았는가 [4]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사람

짧은 답: 드물게 쇼크가 생길 수 있어 혈압 저하,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투여를 멈춰야 합니다. 발진, 구역, 두통, 정맥 주사 시 혈관통도 보고됩니다. [1]

허가사항은 이 약이나 구성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투여하지 말고, 약물 과민반응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신중히 투여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드물게 쇼크가 생길 수 있으므로 투여 중 충분히 관찰하고, 혈압 저하·가슴 통증·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처치해야 합니다. [1]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국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분석해, 이 성분들을 주사로 쓰거나 비타민 칵테일 주사와 섞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서 과민성 쇼크 등 중대한 부작용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성분을 섞을수록 어떤 성분 때문에 생긴 반응인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2]

반응허가사항의 내용
쇼크(혈압 저하·가슴 통증·호흡 곤란)드물게, 즉시 투여 중지 [1]
발진 등 과민반응드물게, 나타나면 투여 중지 [1]
구역·구토·설염·설사드물게 또는 때때로 [1]
두통·빈뇨때때로 [1]
정맥 주사 시 혈관통주사 속도를 가능한 천천히 [1]
푸르설티아민 주사제 허가사항에 적힌 이상반응

주사 뒤 부작용이 생기면 투여한 의료기관에 알리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의약품 부작용으로 보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습니다. [7]

피로가 계속될 때 먼저 확인할 것

짧은 답: 몇 주 이상 이유를 모르는 피로가 계속되면 수면, 스트레스·우울, 빈혈, 갑상선 질환, 수면무호흡 등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NHS는 피로의 흔한 원인으로 수면 부족과 불면, 스트레스와 우울, 일부 약과 치료를 들고, 수면무호흡·철 결핍성 빈혈·갑상선 기능 이상 같은 질환도 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유를 모르는 피로가 몇 주 동안 계속되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4]

주사로 잠깐 나아진 느낌이 들면 이런 원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처럼 검사로 확인되고 치료법이 따로 있는 원인이라면, 원인을 치료하지 않는 한 피로는 다시 돌아옵니다. 반복해서 주사를 찾게 된다면 그 자체가 원인 검사를 받아 볼 신호입니다. [4]

  1. 수면 시간과 질, 코골이·숨 멈춤 여부를 점검한다 [4]
  2. 스트레스, 기분 저하, 생활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본다 [4]
  3. 피로가 몇 주 이상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 빈혈·갑상선 등 검사를 상의한다 [4]
  4. 술을 자주 마시거나 식사가 불규칙하다면 비타민 B1 부족 가능성도 함께 상의한다 [1] [3]

자주 묻는 질문(FAQ)

Q. 마늘주사는 몇 주마다 맞는 게 적당한가요?

피로 회복 목적의 주기는 허가사항에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반복 여부는 결핍의 원인과 증상 변화를 보고 의사가 판단합니다. [1]

Q. 마늘 성분이 들어 있나요?

주성분은 비타민 B1 유도체인 푸르설티아민입니다. 맞을 때 마늘 냄새가 느껴져 붙은 별칭입니다. [2]

Q. 면역력이 좋아지나요?

면역력 증진은 허가 효능에 없고, 피로 회복·미용 목적의 임상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 [2]

Q. 맞고 나면 개운한데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요?

비슷한 정맥 영양주사 연구에서 수액만 맞은 위약군도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느낌만으로 성분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5]

Q. 먹는 비타민 B1으로 대신할 수 있나요?

결핍이 아니라면 음식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핍이 의심되면 보충 방법은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3]

Q. 예전에 맞았을 때 괜찮았으면 계속 안전한가요?

드물지만 비타민 B1 유도체로 아나필락시스가 생긴 사례가 보고돼 있어, 이전 경험이 다음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6]

Q. 부작용이 생기면 어디에 알리나요?

투여한 의료기관에 알리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부작용을 보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습니다. [7]

이럴 땐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 주사 중이나 직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두드러기가 날 때(즉시 응급 처치)
  • 이유를 모르는 피로가 몇 주 이상 계속될 때
  • 술을 자주 많이 마시거나 식사를 제대로 못 해 손발 저림·기억력 저하가 있을 때
  • 이전에 비타민 주사나 다른 약으로 과민반응을 겪은 적이 있을 때
  • 임신·수유 중이거나 지병으로 약을 먹고 있을 때(투여 전 상담)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푸르설티아민염산염 주사제 품목 허가정보(효능·효과, 사용상 주의사항). 접속일 2026-10-11. 의약품안전나라
  2. 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83(2017-05). 미용·피로회복 목적 정맥주사제 성분 검토(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속문헌고찰). 접속일 2026-10-11. 대한의학회
  3. NHS. Vitamins and minerals — B vitamins and folic acid. 접속일 2026-10-11. NHS
  4. NHS. Tiredness and fatigue. 접속일 2026-10-11. NHS
  5. Ali A 외. Intravenous micronutrient therapy (Myers’ Cocktail) for fibromyalgia: a placebo-controlled pilot study. J Altern Complement Med. 2009;15(3):247-57. PMID 19250003. PubMed
  6. Kumagai J 외. 정맥주사용 비타민B 수액 제제의 비타민 B1 유도체로 유발된 아나필락시스 1례(일본어). Arerugi. 2023;72(5):479-484. PMID 37460290. PubMed
  7.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 부작용 보고·피해구제 안내. 접속일 2026-10-11.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정보 확인일: 2026-10-11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2026-10-11 공개 자료 기준으로 전면 수정(적정 주기·면역력 표현 삭제, 허가사항·근거 검토·부작용 중심으로 공개 자료를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