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리포좀 비타민C의 ‘1.77배 흡수율’은 인도의 한 제조사 소속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에게 한 번 먹인 뒤 혈중 농도를 비교한 연구(2021)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2025년 범위 검토(연구 10편)에서는 10편 중 9편이 일반 비타민C보다 혈중 농도가 높았지만(최고 농도 1.2~5.4배, 총 노출량 1.3~7.2배), 제형·용량(0.15~10g)이 제각각이고 소변 배설, 세포 흡수, 실제 건강 효과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즉 ‘혈액에 더 많이 들어온다’는 근거는 있지만 ‘더 건강해진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성인 권장섭취량은 하루 100mg이고 상한섭취량은 2,000mg입니다. [1][2][5]
핵심 요약
- 리포좀 비타민C는 비타민C를 인지질 막으로 감싼 제형입니다. 일반 비타민C(아스코르브산)도 음식 속 비타민C와 흡수율이 같습니다. [6]
- ‘1.77배’는 단회 섭취 후 혈중 농도 비교 연구 1편의 결과이며, 다른 연구에서는 +21%(혈장 총 노출량)처럼 차이가 작기도 했습니다. [2][3]
- 범위 검토는 소변 배설·세포 흡수·건강 효과를 본 연구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1]
- 하루 30~180mg 정도에서는 일반 비타민C도 70~90%가 흡수되고, 1g이 넘으면 흡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집니다. [6]
목차
리포좀 비타민C란
리포좀(liposome)은 세포막 성분인 인지질로 만든 아주 작은 공 모양의 막입니다. 리포좀 비타민C는 물에 녹는 비타민C를 이 막 안에 넣어, 장에서 흡수되는 경로를 바꾸려는 제형입니다. 비타민C는 장에서 특정 운반 단백질을 통해 흡수되는데, 먹는 양이 많아질수록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리포좀 제형은 이 한계를 일부 우회할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했습니다. [1][6]
참고로 시판 보충제의 대부분은 일반 아스코르브산이며, 미국 국립보건원 영양보충제실(ODS)은 보충제 속 아스코르브산이 오렌지 주스나 브로콜리 같은 음식 속 비타민C와 생체이용률이 같다고 설명합니다. 칼슘 아스코르베이트 같은 다른 형태도 있지만, 형태별 차이를 본 사람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6]
‘1.77배 흡수율’은 어디서 나왔나
이 숫자는 2021년 J Liposome Res에 실린 Gopi·Balakrishnan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건강한 성인에게 공복 상태로 리포좀 비타민C와 일반 비타민C를 한 번씩 번갈아 먹인 교차 시험(공개 라벨)에서, 리포좀 쪽의 생체이용률이 1.77배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리포좀의 봉입 효율은 약 66%, 입자 크기는 100nm 미만이었고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원료 제조사의 연구개발 부서 소속입니다. [2]
이 연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한 번 먹었을 때 몇 시간 동안 혈액 속 비타민C 농도가 더 높았다’는 점까지입니다. 몇 주 동안 먹었을 때의 몸속 비타민C 상태, 피로·면역·피부 같은 결과는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77배 효과가 좋다’로 바꿔 말하면 연구 내용을 넘어선 해석이 됩니다.
주요 연구 비교표

아래는 오늘 PubMed에서 확인한 대표 연구의 요약입니다. Cmax는 혈중 최고 농도, AUC는 일정 시간 동안 혈중 농도를 합친 값(총 노출량)입니다. [1][2][3][4]
| 연구 | 대상·설계 | 결과 | 한계 |
|---|---|---|---|
| Davis 2016 | 11명, 4가지(위약·일반 4g·리포좀 4g·정맥 주사) 무작위 순서 | 리포좀 혈중 농도 > 일반 경구, < 정맥 주사. 허혈-재관류 산화 스트레스 보호는 세 방법이 비슷 | 소규모, 고용량 1회, 연구진 일부 업체 소속 |
| Gopi 2021 | 건강한 성인, 공복 단회 교차 시험(공개 라벨) | 생체이용률 1.77배 | 제조사 소속 연구진, 단회 혈중 농도만 |
| Purpura 2024 | 27명, 이중맹검·위약 대조 교차, 500mg 1회 | 리포좀이 혈장 Cmax +27%, AUC +21%, 백혈구 Cmax +20%, AUC +8% | 단회 섭취, 제품 1종 |
| Carr 2025 범위 검토 | 연구 10편(0.15~10g, 4~24시간 채혈) | 9편에서 리포좀이 높음: Cmax 1.2~5.4배, AUC 1.3~7.2배 | 제형·용량이 달라 직접 비교 어려움, 배설·세포 흡수·효과 연구 부족 |
표를 보면 같은 ‘리포좀 비타민C’라도 결과가 1.2배부터 7배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제품마다 인지질 종류, 봉입 효율, 입자 크기가 달라서, 한 제품의 연구 결과를 다른 제품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연구가 아직 말해주지 못하는 것
2025년 범위 검토를 쓴 Carr(뉴질랜드 오타고대)는 다음 한계를 짚었습니다. [1]
- 소변 배설을 측정한 연구가 없어, 혈액에서 보인 차이가 몸 전체 흡수 차이와 같은지 알 수 없습니다.
- 세포 안(백혈구 등) 흡수를 본 연구는 2편, 실제 생물학적 효과를 본 연구도 2편뿐입니다.
- 대부분 비타민C 상태가 정상인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고, 부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 대부분 단회 섭취 후 4~24시간만 관찰했습니다.
Davis 2016 연구도 리포좀 제형이 일반 경구보다 혈중 농도는 높였지만, 연구진이 본 산화 스트레스 보호 효과는 일반 경구·정맥 주사와 비슷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혈중 농도가 높다는 것이 곧 효과가 크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4]
다른 형태의 비타민C 보충제를 모은 2025년 체계적 문헌고찰(Nutrients)도 형태에 따라 혈중·백혈구 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지만, 면역 건강에 대한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5]
일반 비타민C로 충분한 경우
ODS에 따르면 하루 30~180mg 정도의 보통 섭취량에서는 비타민C의 약 70~90%가 흡수됩니다. 흡수율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하루 1g이 넘는 고용량일 때로, 이때는 흡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고 흡수된 비타민C도 상당 부분 소변으로 나갑니다. 성인 권장섭취량 100mg은 과일·채소로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므로, 권장량 수준을 목표로 한다면 제형보다 식사가 더 중요합니다. [6][7]
| 상황 | 판단 |
|---|---|
| 과일·채소를 매일 먹는 건강한 성인 | 권장량 100mg은 식사로 채울 수 있음, 제형 차이의 의미가 작음 |
| 채소·과일을 거의 안 먹는 경우 | 먼저 식단 보완, 보충제는 일반 비타민C도 흡수율이 높은 용량대 |
| 흡연자 | ODS는 비흡연자보다 하루 35mg 더 필요하다고 설명(미국 기준) |
| 하루 1g 넘게 먹고 있는 경우 | 흡수율이 떨어지는 구간이며 상한섭취량 2,000mg을 넘지 않도록 확인 |
| 신장질환·혈색소침착증·항암 치료 중 | 보충제 전 의료진 상담 |
과일별 비타민C 함량은 비타민C 적은 과일과 많은 과일 비교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위 100g이면 약 93mg으로 하루 권장량에 가깝습니다.
고르기 전 확인할 안전 수칙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성인 비타민C 상한섭취량은 하루 2,000mg입니다. ODS는 고용량 비타민C가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의 삼투 작용으로 설사, 메스꺼움, 복부 경련 같은 위장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장결석과 철 과다 흡수 우려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대체로 위험으로 보지 않지만, 유전성 혈색소침착증이 있으면 고용량을 오래 먹을 때 철 과부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리포좀 제형이 흡수를 높인다면, 같은 용량이라도 몸에 들어오는 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6][7]
- 제품 라벨의 1회 섭취량과 하루 총량을 확인하고, 종합비타민 등 다른 제품의 비타민C를 합쳐 2,000mg을 넘지 않게 합니다.
-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중이라면 비타민C 같은 항산화 보충제가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ODS는 먼저 담당 의사와 상의하라고 권합니다. [6]
- 콩팥 질환이나 신장결석 병력이 있으면 고용량 보충제 전에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흡수율 몇 배’ 문구가 있으면 어떤 연구(몇 명, 단회인지 장기인지, 누가 했는지)에서 나왔는지 확인합니다.
고용량 비타민C와 감기 연구, 신장결석 주의점은 비타민C 고용량 복용 글에, 권장섭취량과 상한섭취량의 의미는 비타민C 하루 섭취기준 글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리포좀 비타민C는 위가 덜 쓰린가요?
리포좀 제형이 위장 증상을 줄인다는 주장은 흔하지만, 이번에 확인한 리포좀 연구 초록들은 위장 증상을 주요 결과로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위 쓰림이 있다면 용량을 줄이거나 식사와 함께 먹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고용량에서 위장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제형과 관계없이 같습니다. [1][6]
Q. 흡수가 잘 되면 적게 먹어도 되나요?
혈중 농도가 더 높게 나온 연구는 있지만, 몇 mg을 먹으면 일반 비타민C 몇 mg과 같은지 정해진 환산 기준은 없습니다. 제품마다 결과 차이가 커서 ‘몇 배이니 몇 분의 1만 먹으면 된다’고 계산할 수 없습니다. [1]
Q. 감기 예방에 더 좋은가요?
리포좀 제형으로 감기 예방 효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이번 검토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반 비타민C도 ODS는 하루 200mg 이상을 꾸준히 먹어도 일반인의 감기 발생은 줄지 않았고, 극심한 운동이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 등 일부에서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6]
함께 보면 좋은 글
- 비타민C 하루 섭취기준: 권장 100mg·상한 2,000mg의 의미
- 비타민C 고용량 복용, 효과 있을까: 감기 연구 결과, 상한섭취량, 신장결석 주의
- 비타민C 적은 과일: 사과·배·바나나·포도 함량과 많은 과일 비교표
참고 자료
- Carr AC. Do Liposomal Vitamin C Formulations Have Improved Bioavailability? A Scoping Review. Basic Clin Pharmacol Toxicol 2025;137(1):e70067. PMID 40506693.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 Gopi S, Balakrishnan P. Evaluation and clinical comparison studies on liposomal and non-liposomal ascorbic acid (vitamin C) and their enhanced bioavailability. J Liposome Res 2021;31(4):356-364. PMID 32901526.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 Purpura M, et al. Liposomal delivery enhances absorption of vitamin C into plasma and leukocytes: a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randomized trial. Eur J Nutr 2024;63(8):3037-3046. PMID 39237620.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 Davis JL, et al. Liposomal-encapsulated Ascorbic Acid: Influence on Vitamin C Bioavailability and Capacity to Protect Against Ischemia-Reperfusion Injury. Nutr Metab Insights 2016;9:25-30. PMID 27375360.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 Calder PC, Kreider RB, McKay DL. Enhanced Vitamin C Delivery: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ssessing the Efficacy and Safety of Alternative Supplement Forms in Healthy Adults. Nutrients 2025;17(2):279. PMID 39861409.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Vitamin C —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접속일 2026-10-26. ods.od.nih.gov
- 보건복지부. 영양소 적정 섭취기준 개정(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도자료·대비표. 접속일 2026-10-26. mohw.go.kr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증상이나 복용은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0-26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2026-10-26 재작성(제목과 본문의 과장 표현과 출처 없는 ‘1.77배’·’1000mg~2025mg 권장'(오류) 문구, 남아 있던 원고 데이터(tags·meta_description)를 삭제하고 PubMed 연구 5편과 NIH ODS,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기준으로 흡수율 주장의 근거와 한계 중심으로 재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