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감이 변비를 일으킨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사람 연구는 찾기 어렵고, 생감 100g에는 식이섬유가 3.6g 들어 있습니다. 더 주의할 것은 감 위석입니다. 탄닌이 많은 감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에서 돌처럼 단단한 덩어리가 생길 수 있는데, 서울아산병원은 위 절제 수술을 받았거나 당뇨병·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으로 위 배출이 늦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2] [4]
핵심 요약
- 감의 떫은맛은 물에 녹는 탄닌 때문이며, 단감과 떫은감을 우린 감은 탄닌이 물에 녹지 않는 형태로 바뀌어 떫지 않습니다. [1]
- 감 위석은 식물위석의 한 종류로, 다른 식물위석보다 단단해 콜라로 녹이는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첫 시도 성공률 23% 대 60.6%). [3] [5]
- 위 절제 수술, 당뇨병, 혼합 결체조직 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아 결손·덜 씹는 습관이 있는 고령자가 위험 요인입니다. [3] [4]
- 식사량이 적은데도 배가 금방 부르고 구토·복통·체중 감소가 이어지면 진료를 받고, 심한 복통과 구토가 계속되면 장폐색일 수 있어 응급실로 갑니다. [3]
10월 말부터 단감, 대봉 홍시, 곶감이 차례로 나오면서 ‘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 ‘감을 먹으면 위에 돌이 생긴다’는 말도 다시 들립니다. 두 이야기는 근거의 무게가 다릅니다.
이 글은 농촌진흥청 농사로의 감 탄닌 설명, 서울아산병원과 MSD 매뉴얼의 위석 정보, 미국 농무부(USDA) 식품성분 데이터, 감 위석 치료에 관한 체계적 고찰과 증례 보고를 바탕으로 감과 변비, 감 위석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감의 떫은맛과 탄닌은 무엇인가요?
-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기나요?
- 감 위석은 어떻게 생기나요?
- 누가 감 위석을 조심해야 하나요?
- 위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 감은 어떻게 먹는 것이 안전할까요?
- 자주 묻는 질문
감의 떫은맛과 탄닌은 무엇인가요?

짧은 답: 떫은맛은 물에 녹는 탄닌이 혀 점막을 오그라들게 해서 느껴집니다. 떫은감을 우리는 것은 탄닌을 없애는 게 아니라 물에 녹지 않게 바꾸는 과정입니다. [1]
농촌진흥청 농사로 자료는 떫은맛을 혀의 부드럽고 끈끈한 막이 오그라들면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설명하며, 주된 성분이 탄닌이고 특히 덜 익은 감을 먹을 때 혀가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감의 떫은맛을 없애는 탈삽은 탄닌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탄닌이 물에 녹지 않는 형태가 되어 더 이상 떫은맛을 내지 않게 하는 것이며, 더운물에 넣는 법, 알코올법, 탄산가스법이 기본이라고 설명합니다. [1]
같은 자료에 실린 과일 당산비 표에서 감은 당 14%, 산 0.2%로 단맛이 강한 과일에 속합니다. 단맛이 강해 앉은자리에서 여러 개를 먹기 쉽다는 점이 아래에서 설명할 위석 위험과도 연결됩니다. [1]
| 성분(100g) | 생감 | 곶감(말린 감) |
|---|---|---|
| 열량 | 70kcal | 274kcal |
| 탄수화물 | 18.6g | 73.4g |
| 식이섬유 | 3.6g | 14.5g |
| 칼륨 | 161mg | 802mg |
| 비타민 C | 7.5mg | 0mg |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기나요?
짧은 답: 감이 변비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한 사람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생감에는 식이섬유가 꽤 들어 있고, 문제가 되는 것은 탄닌이 많은 감을 한꺼번에 많이 먹을 때 생길 수 있는 위석입니다. [2] [5]
‘감은 탄닌 때문에 변비를 만든다’는 말은 오래된 속설이지만, 감 섭취와 변비의 관계를 직접 비교한 사람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USDA 자료로 생감 100g에는 식이섬유가 3.6g, 곶감 100g에는 14.5g이 들어 있어 섬유 자체는 적지 않은 과일입니다. [2]
다만 식이섬유와 탄닌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늘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증례 보고들은 감을 지나치게 먹은 사람에게서 탄닌이 많은 감 위석이 생겼다고 보고합니다. 2025년 일본 증례에서는 하루에 감 두 개씩 먹던 93세 남성의 소장에서 5×5cm 크기의 덩어리가 나왔고, 98% 이상이 탄닌이었습니다. 이 환자는 위 수술이나 당뇨병 같은 흔한 위험 요인이 없었습니다. [5] [6]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이 감을 먹고 배가 더부룩하다고 느낀다면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고 잘 씹어 먹는 것이 무난합니다. 변비 자체의 원인은 식사량, 수분, 활동량, 복용 약 등 여러 가지이므로, 감만 끊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 위석은 어떻게 생기나요?
짧은 답: 감의 탄닌과 섬유가 위 속에서 엉겨 굳은 덩어리입니다. 다른 식물위석보다 훨씬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3] [5] [7]
MSD 매뉴얼은 위석을 소화관에 걸릴 수 있는 부분적으로 소화되었거나 소화되지 않은 물질의 응고물로 설명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섬유질·껍질·씨처럼 소화되지 않는 과일·채소 성분으로 된 식물위석이고, 감으로 된 감위석은 그 한 종류입니다. 지름이 약 2cm보다 큰 위석은 위의 출구(유문)를 거의 통과하지 못합니다. [3]
감 위석이 유난히 단단한 이유는 탄닌입니다. 미국 증례 보고는 감 위석이 탄닌을 많이 함유한 감을 과도하게 먹어 생기며 다른 식물위석보다 단단해 화학적으로도, 내시경으로도 부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미국 동물원의 미어캣 감 위석 보고서는 익은 감의 탄닌이 위산이 있는 환경에서 엉긴다고 적고 있습니다. [5] [7]
| 위석 종류 | 구성 | 특징 |
|---|---|---|
| 식물위석 | 과일·채소의 섬유질, 껍질, 씨 | 가장 흔함 [3] |
| 감위석 | 감(탄닌이 많음) | 바위처럼 단단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3] [5] |
| 모발위석 | 부분적으로 소화된 털 | 머리카락을 씹어 삼키는 경우 [3] |
| 약물위석 | 단단해진 약물 덩어리 | 예: 제산제 [3] |
| 유위석 | 우유 단백질 | 분유를 먹는 영아 [3] |
누가 감 위석을 조심해야 하나요?

짧은 답: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병·갑상선 기능저하증·혼합 결체조직 질환으로 위 배출이 늦은 사람, 치아가 부실하거나 덜 씹는 고령자입니다. [3] [4]
서울아산병원은 위석이 주로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그리고 당뇨병·혼합 결체조직 질환·갑상선 기능저하증 때문에 위 배출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에 잘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MSD 매뉴얼은 여기에 비만 수술 같은 소화관 수술, 위 수축을 느리게 만드는 약물 복용을 더하고, 노인에게서는 치아 결손, 잘 맞지 않는 의치, 음식을 완전히 씹지 않는 습관, 위산 저하를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 [3] [4]
| 위험 요인 | 이유 | 출처 |
|---|---|---|
| 위 절제·비만 수술 등 소화관 수술 | 위 배출과 분쇄 기능 변화 | [3] [4] |
| 당뇨병(위마비) | 위 배출 지연 | [3] [4] |
| 갑상선 기능저하증, 혼합 결체조직 질환 | 위 배출 지연 | [4] |
| 위 수축을 느리게 하는 약물 | 위 배출 지연 | [3] |
| 치아 결손, 맞지 않는 의치, 덜 씹음 | 큰 덩어리를 그대로 삼킴 | [3] |
| 고령 | 위험 요인이 없어도 증례 보고 있음 | [6] |
일본 증례 보고들은 고령자에게서 감 위석이 장을 막은 사례를 반복해서 보고합니다. 87세 여성이 크게 말린 떫은감 곶감을 먹은 뒤 소장이 막혀 결국 장을 열어 꺼낸 사례, 국내 대장항문학회지에 실린 감을 자주 먹던 66세 여성의 대장 폐색 사례도 있습니다.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곶감처럼 단단하고 섬유가 많은 감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8] [9]
위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짧은 답: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구역·구토·복통·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부수거나 녹이는 치료를 하고, 단단한 감 위석은 수술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3] [4]
MSD 매뉴얼에 따르면 위석은 대부분 소화관을 완전히 막지 않아 증상이 없지만, 보통 식사량으로도 배가 매우 부르거나 메스꺼움·구토·통증이 생기고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 수 있습니다. 위장관 내막을 손상시켜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는 출혈을 일으키거나, 장을 막아 경련성 복통·배부름·구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드물게 천공이 생겨 복막염으로 이어지면 응급 상황입니다. [3]
| 증상 | 대처 |
|---|---|
| 적게 먹어도 금방 배부름, 식욕 저하, 체중 감소 | 진료 [3] |
| 반복되는 구역·구토, 윗배 통증 | 진료 [3] [4] |
|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 | 위장 출혈 가능성, 빨리 진료 [3] |
| 심한 경련성 복통, 배가 부풀고 구토가 계속됨 | 장폐색 가능성, 응급실 [3] |
| 참기 어려운 심한 복통이 계속 심해짐 | 천공·복막염은 응급 상황, 119 [3] |
치료는 위석을 녹이거나 부숴 꺼내는 방식입니다. MSD 매뉴얼은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 의사가 콜라나 셀룰라아제 효소를 처방할 수 있고, 녹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면 내시경으로 부수며, 감으로 된 바위처럼 단단한 위석은 종종 수술로 꺼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서울아산병원도 위석이 너무 단단하거나 크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시술 뒤 부서진 조각이 내려가며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3] [4]
2013년 체계적 고찰은 2002~2012년 보고된 46명을 분석해 콜라 단독으로 50%, 내시경 치료를 더하면 91.3%에서 위석이 해결됐다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첫 콜라 치료로 녹은 비율은 일반 식물위석 60.6%, 감 위석 23%로 차이가 컸습니다. 국내에는 콜라로 일부 녹은 큰 감 위석 조각이 소장을 막은 증례도 보고돼 있어, 집에서 콜라를 마셔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5] [10]
감은 어떻게 먹는 것이 안전할까요?


짧은 답: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은 제철에 적당히 먹으면 됩니다. 위 수술·당뇨·고령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잘게 잘라 꼭꼭 씹어 먹습니다. [3] [4] [6]
감 위석은 흔한 병이 아니므로 감을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증례 보고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5년 일본 증례 보고의 저자들도 고령의 감 섭취자에게 과도한 섭취의 위험을 교육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
| 상황 | 실천 |
|---|---|
| 위 절제·비만 수술을 받음 | 감·곶감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기, 이상 증상 시 수술한 병원에 알리기 [3] [4] |
| 당뇨병이 있음 | 위 배출 지연 위험 + 당 14%로 단맛이 강해 양 조절 [1] [4] |
| 치아가 부실하거나 의치 사용 | 잘게 잘라 충분히 씹기 [3] |
| 곶감 | 단단하고 섬유가 많아 한꺼번에 여러 개 먹지 않기 [2] [8] |
자주 묻는 질문
Q. 공복에 감을 먹으면 위석이 더 잘 생기나요?
탄닌이 위산이 있는 환경에서 엉긴다는 설명은 있지만, 공복과 식후에 먹었을 때 위석 발생을 직접 비교한 사람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공복 여부보다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고 잘 씹는 것이 더 분명한 예방법입니다. [3] [7]
Q. 단감, 홍시, 곶감 중 어느 것이 위석 위험이 큰가요?
종류별 위험을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증례 가운데에는 크게 말린 떫은감 곶감을 먹고 소장이 막힌 사례가 있고, 곶감은 100g당 식이섬유가 14.5g으로 생감(3.6g)보다 훨씬 많습니다. [2] [8]
Q. 감 위석이 생기면 콜라를 마시면 녹나요?
MSD 매뉴얼은 의사가 가벼운 증상에 콜라를 처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감 위석은 첫 콜라 치료로 녹은 비율이 23%에 그쳤고 일부만 녹은 조각이 장을 막은 국내 증례도 있습니다. 위석이 의심되면 먼저 진료를 받아 내시경으로 크기와 단단함을 확인해야 합니다. [3] [5] [10]
Q. 감을 먹고 배가 아프면 다 위석인가요?
아닙니다. MSD 매뉴얼은 대부분의 위석이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위석은 영상 검사와 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조기 포만감·반복 구토·체중 감소가 이어질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Q. 감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나요?
감과 특정 음식을 함께 먹었을 때의 위석 위험을 확인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자료들이 공통으로 꼽는 것은 음식 조합이 아니라 위 수술·당뇨병 같은 위 배출 문제와 과도한 섭취입니다. [3] [4] [6]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 농촌진흥청 농사로. RDA인테러뱅 – 맛의 과학(떫은맛과 감의 탈삽, 과일 당산비). 농사로
- USDA FoodData Central. Persimmons, japanese, raw(FDC 169941) / dried(FDC 169942). USDA FoodData Central
- MSD 매뉴얼 일반인용. 위석(2025-04-01 검토). MSD 매뉴얼
- 서울아산병원 검사/시술/수술정보. 위석 제거술. 서울아산병원
- Ladas SD 외. Systematic review: Coca-Cola can effectively dissolve gastric phytobezoars as a first-line treatment. Aliment Pharmacol Ther. 2013;37(2):169-173. / Chun J, Pochapin M. Gastric diospyrobezoar dissolution with ingestion of diet soda and cellulase enzyme supplement. ACG Case Rep J. 2017;4:e90. PubMed
- Habuka M 외. Diospyrobezoar (persimmon bezoar)-induced intestinal obstruction in an older patient: a case report. Cureus. 2025;17(7):e87850. PubMed
- Hahn A 외. Persimmon phytobezoars in meerkats (Suricata suricatta). J Zoo Wildl Med. 2013;44(2):505-508. PubMed
- Yamamoto M 외. Small bowel obstruction caused by dried persimmon. Case Rep Gastroenterol. 2018;12(1):147-152. PubMed
- Yoon SS 외. A case of successful colonoscopic treatment of colonic obstruction caused by phytobezoar. J Korean Soc Coloproctol. 2011;27(4):211-214. PubMed
- Ha SS 외. Acute intestinal obstruction caused by a persimmon phytobezoar after dissolution therapy with Coca-Cola. Korean J Intern Med. 2007;22(4):300-303. PubMed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증상이나 복용은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0-18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