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2023년 7월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했습니다.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날 FAO/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일 섭취허용량(ADI) 체중 1kg당 40mg을 그대로 유지했고, 식약처 조사에서 한국인 아스파탐 섭취량은 이 허용량의 0.12%(2019년), 2025년 재평가에서 0.88%였습니다.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을 피해야 합니다. [1] [2] [8]
핵심 요약
- IARC 2B군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근거가 제한적’인 단계입니다.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지를 뜻하지 않으며, 같은 2B군에 야채절임 등도 있습니다. [1] [2]
- JECFA는 ADI 0~40mg/kg을 유지했습니다. 70kg 성인이 아스파탐 200~300mg이 든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9~14캔 넘게 마셔야 넘는 양입니다(다른 섭취가 없을 때). [2]
- 미국 FDA는 자체 ADI를 50mg/kg으로 정해 두었고, IARC 분류의 근거 연구에 중대한 한계가 있다며 승인 조건에서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6]
-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이 분해되며 생기는 페닐알라닌을 처리하지 못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국내 빈도는 약 5만 3천 명 중 1명입니다. [4]
- WHO는 2023년 지침에서 체중 조절을 위해 비당류 감미료를 쓰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제로 음료를 ‘건강 음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3]
아스파탐은 무설탕·제로 음료와 껌에 흔히 쓰이는 감미료입니다. 2023년 ‘발암 가능 물질’ 분류 소식 이후 제로 콜라를 계속 마셔도 되는지 묻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WHO·IARC·JECFA 발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료와 주요 연구를 바탕으로 2B군 분류의 뜻, 섭취허용량, 연구의 한계, 피해야 할 사람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아스파탐은 무엇인가요?
- ‘발암 가능 물질(2B군)’은 무슨 뜻인가요?
- 1일 섭취허용량과 실제 섭취량
- 아스파탐과 암·건강 연구는 어떤가요?
- 누가 아스파탐을 피해야 하나요?
- 제로 음료,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요?
- 자주 묻는 질문
아스파탐은 무엇인가요?
짧은 답: 설탕보다 약 200배 단 감미료로, 몸속에서 페닐알라닌·아스파트산·메탄올로 완전히 분해됩니다. [1] [6]
아스파탐은 두 가지 아미노산(페닐알라닌과 아스파트산)을 결합해 만든 감미료입니다. FDA는 설탕보다 약 200배 달아 훨씬 적은 양으로 같은 단맛을 낸다고 설명합니다. 열에 약해 가열하면 단맛이 줄기 때문에 빵·과자 같은 구운 식품에는 잘 쓰지 않습니다. [6]
WHO는 아스파탐이 1980년대부터 다이어트 음료, 껌, 젤리,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아침 시리얼, 치약, 기침용 사탕과 씹어 먹는 비타민 같은 의약품에도 쓰여 왔다고 설명합니다. [2]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JECFA는 아스파탐이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아스파트산·메탄올로 완전히 가수분해돼 체내에 아스파탐 자체의 양이 늘지 않는 점을 평가에 반영했습니다. [1]
‘발암 가능 물질(2B군)’은 무슨 뜻인가요?
짧은 답: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의 ‘강도’가 제한적이라는 뜻이며, 실제 위험의 크기는 섭취량을 함께 보는 JECFA 평가로 판단합니다. [1] [2]
IARC 분류는 어떤 물질이 암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낼 뿐, 일정한 섭취량에서 암이 생길 확률을 뜻하지 않습니다. WHO 설명에 따르면 2B군은 4단계 중 세 번째로, 사람에서의 근거가 제한적이거나 동물실험 근거만 충분할 때 쓰입니다. [2]
| IARC 분류 | 의미 | 예(식약처 발표) |
|---|---|---|
| 1군 | 인체 발암 물질 | 술, 가공육 [1] |
| 2A군 | 인체 발암 추정 물질 | 65℃ 이상의 뜨거운 음료,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육 [1] |
| 2B군 | 인체 발암 가능 물질(근거 제한) | 아스파탐, 야채절임 등 [1] |
IARC가 아스파탐에서 본 ‘제한적 근거’는 간암의 한 종류인 간세포암에 대한 사람 연구였고, 동물실험과 작용 기전에 대한 근거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번이 IARC의 첫 아스파탐 평가였으며, IARC 연구진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 [7]
식약처는 2B군에 일상 식사에서 접하는 야채절임 등도 포함돼 있어, 2B군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만으로 식품 섭취를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1]
1일 섭취허용량과 실제 섭취량
짧은 답: JECFA·식약처 기준 ADI는 체중 1kg당 하루 40mg이며,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그 0.12%였습니다. [1] [2]
1일 섭취허용량(ADI)은 평생 매일 먹어도 위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는 하루 최대량입니다. FDA는 ADI를 보통 동물실험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은 가장 높은 양에 안전계수를 적용해 정하며, 이 안전계수는 동물과 사람의 차이, 사람 사이의 민감도 차이를 감안한 여유분이라고 설명합니다. [6]
| 항목 | 내용 | 출처 |
|---|---|---|
| JECFA ADI | 체중 1kg당 하루 0~40mg(2023년 세 번째 평가에서 유지) | WHO [2] |
| 미국 FDA ADI | 체중 1kg당 하루 50mg | FDA [6] |
| 다이어트 탄산음료 예시 | 70kg 성인, 아스파탐 200~300mg 든 캔을 하루 9~14캔 넘게 마셔야 ADI 초과(다른 섭취 없을 때) | WHO [2] |
| 감미료 봉지 예시 | 60kg인 사람이 FDA ADI에 이르려면 하루 약 75봉지(봉지당 설탕 2티스푼 단맛 기준) | FDA [6] |
| 한국인 섭취량 | ADI 대비 0.12%(2019년 재평가) → 0.88%(2025년 재평가) | 식약처 [1] [8] |
식약처는 JECFA 평가와 2019년 섭취량 조사 결과를 근거로 현행 아스파탐 사용기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 인기를 고려해 감미료 전반의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하면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 이후 2025년 감미료 22종 재평가에서 아스파탐 섭취량은 ADI 대비 0.88%로 여전히 안전한 수준이었고, 식약처는 2026년 2월 아스파탐을 빵류·추잉껌 등 37개 식품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사용량 상한을 정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개정안은 유형별 사용량을 0.35~12.0g/kg 이하로 정하는 내용이며, 2026년 2월 13일~4월 14일 행정예고됐습니다. ADI가 정해진 감미료 6종의 생산·수입량이 2020년 3,364톤에서 2024년 13,276톤으로 약 4배 늘었고(증가분 대부분은 에리스리톨, 1,468톤→10,199톤), 앞으로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8]
아스파탐과 암·건강 연구는 어떤가요?
짧은 답: 일부 관찰 연구에서 연관성이 보고됐지만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고, 평가 기관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다릅니다. [2] [5] [6]
2022년 프랑스 NutriNet-Santé 코호트 연구는 성인 102,865명을 중앙값 7.8년 추적했습니다. 인공감미료를 많이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암 위험이 높게 관찰됐고, 전체 암 3,358건을 분석한 결과 아스파탐을 많이 먹은 군의 위험비는 1.15(95% 신뢰구간 1.03~1.28)였고, 유방암(979건)에서는 1.22로 보고됐습니다. 연구진도 선택 편향, 남은 교란 요인, 역인과 가능성을 한계로 밝혔습니다. [5]
관찰 연구는 ‘함께 나타났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 아스파탐이 암을 일으켰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JECFA는 동물·사람 연구를 함께 검토하고 아스파탐 섭취와 사람의 암 사이 연관성 근거가 설득력 있지 않다고 결론 내렸고, 더 긴 추적과 반복 식사 조사를 한 연구,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
FDA는 한발 더 나아가 IARC가 근거로 삼은 연구들에 중대한 한계가 있다며 2B 분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아스파탐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해 생식·신경계, 발암성, 대사를 다룬 100건 넘는 연구를 검토했고, 캐나다 보건부와 유럽식품안전청(EFSA)도 현재 허용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본다고 설명합니다. [6]
체중과 관련해서는 별개의 판단이 있습니다. WHO는 2023년 5월 지침에서 비당류 감미료가 장기적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이득이 없고, 장기 사용 시 2형 당뇨병·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 가능성이 있다며 체중 조절이나 비감염성 질환 예방 목적으로 쓰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권고는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3]
누가 아스파탐을 피해야 하나요?
짧은 답: 페닐케톤뇨증 환자입니다. 제품 원재료명과 ‘페닐알라닌 함유’ 표시를 확인합니다. [4] [6]
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몸에 페닐알라닌이 쌓이는 유전 대사 질환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국내 빈도는 약 5만 3천 명 중 1명이며, 신생아 선별검사로 대부분 일찍 진단됩니다. 식이요법은 성장한 뒤에도 계속해야 하고, 비타민·음료 등 여러 제품에 쓰이는 아스파탐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산모가 페닐케톤뇨증이면 임신 중 식이요법을 철저히 해야 태아에 나쁜 영향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FDA는 아스파탐이 든 제품의 원재료 표시에 페닐케톤뇨증 환자를 위한 ‘페닐알라닌 함유’ 문구를 넣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신생아가 퇴원 전 발뒤꿈치 채혈 검사로 페닐케톤뇨증 선별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6] 국내 제품도 원재료명에서 ‘아스파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미료 종류와 차이는 감미료 종류와 안전성 정리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람에게 아스파탐을 일괄 금지하는 공식 권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질환 때문에 식이 제한을 받고 있다면 감미료 사용을 담당 의사·영양사와 상의합니다.
제로 음료,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요?
짧은 답: 허용량 안에서는 안전하다고 평가되지만, 체중 관리 수단으로 기대하기보다 단 음료 자체를 줄이는 쪽이 WHO 권고에 맞습니다. [2] [3]

| 상황 | 확인할 점 |
|---|---|
| 페닐케톤뇨증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때 | 원재료명의 아스파탐과 페닐알라닌 표시를 반드시 확인 [4] [6] |
| 하루에 여러 캔을 마실 때 | WHO 예시(70kg 기준 9~14캔)보다 훨씬 적어도, 단맛 의존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절 [2] [3] |
| 체중을 줄이려 할 때 | WHO는 감미료를 체중 조절 목적으로 쓰지 말라고 권고, 물·무가당 음료가 기본 [3] |
| 당뇨병 전단계·당뇨병일 때 | 설탕 음료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며 식단 전체는 진료진과 상의 [3] |
설탕 대신 쓸 수 있는 대체당의 특징은 대체당 종류와 주의점을, 혈당이 걱정된다면 당뇨병 전단계 기준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제로 콜라를 마시면 암에 걸리나요?
IARC의 2B 분류는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뜻이며, JECFA는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FDA도 승인 조건에서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장기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데는 기관들이 동의합니다. [1] [2] [6]
Q. 아스파탐이 분해되면 메탄올이 나온다는데 괜찮나요?
JECFA는 아스파탐이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아스파트산·메탄올로 완전히 분해되는 점 등을 함께 검토하고도 기존 ADI를 바꿀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1]
Q. 아스파탐은 왜 빵이나 과자에는 잘 안 쓰이나요?
FDA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단맛을 잃기 때문입니다. 굽는 식품에는 열에 안정적인 다른 감미료가 주로 쓰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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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아스파탐’ 현행 사용기준 유지…“안전성 문제 없어”」(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07-14, 접속일 2026-10-18). 정책브리핑
- World Health Organization. Aspartame hazard and risk assessment results released(2023-07-14, 접속일 2026-11-04). WHO
-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advises not to use non-sugar sweeteners for weight control in newly released guideline(2023-05-15, 접속일 2026-10-18). WHO
-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페닐케톤뇨증(접속일 2026-10-18). 서울대학교병원
- Debras C, et al. Artificial sweeteners and cancer risk: Results from the NutriNet-Santé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PLoS Med. 2022;19(3):e1003950. PMID 35324894. PubMed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Aspartame and Other Sweeteners in Food(접속일 2026-11-04). FDA
- Riboli E, et al. Carcinogenicity of aspartame, methyleugenol, and isoeugenol. Lancet Oncol. 2023;24(8):848-850. PMID 37454664. PubMed
- 메디컬월드뉴스. 「식약처, 감미료 안전 확인…식품별 사용기준 구체화」(2026-02-14, 식약처 2025년 감미료 22종 재평가·행정예고 보도, 접속일 2026-11-04). 메디컬월드뉴스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증상이나 복용은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1-04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2026-10-18 형식 정리와 보강(요약 표기·체크박스·일반 상담 목록 삭제, 미국 FDA 평가·ADI 비교·제품 표시·IARC 근거 범위·페닐케톤뇨증 국내 빈도 추가); 2026-11-04 정확성 점검(WHO 2023-07-14 발표·FDA Aspartame and Other Sweeteners·PubMed 35324894 초록·메디컬월드뉴스 2026-02-14 식약처 재평가 보도 재대조): 생산·수입량 3,364→13,276톤은 감미료 전체가 아니라 ADI 설정 감미료 6종 합계이며 증가분 대부분이 에리스리톨임을 정정, 아스파탐 식품유형별 사용량 범위(0.35~12.0g/kg)·행정예고 기간 추가, NutriNet-Santé 암 3,358건·신뢰구간·유방암 결과 추가, FDA 신생아 선별검사 설명 추가, 중복된 관련 글 링크 교체, 본문과 같은 답의 FAQ 3개 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