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육회는 위생 기준을 지켜 만든 제품을 받자마자 바로 먹는다면 즐길 수 있는 음식이지만, 익히지 않은 고기라 식중독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생식용 식육에 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8종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을 두고, 소비자에게 육회는 수령 후 최대한 빨리 먹고 바로 먹지 못하면 익혀 먹으라고 안내합니다. 냉장 육회 제품의 권장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일 이내입니다. [1][2]
핵심 요약
- 식약처 가이드라인은 냉장 육회 원료로 도축 후 72시간 이내 고기를 쓰고, 냉장 -2~5℃·냉동 -18℃ 이하로 보관·유통하도록 권장합니다. [1][3]
- 온라인 육회는 즉시 받을 수 있을 때만 사고, 받으면 포장 파손·냉기 유지·냄새를 확인해 이상하면 반품합니다. [1][2][3]
- 임신부, 어린아이, 고령자, 면역이 약한 사람은 날고기를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임신 중 피할 음식으로 날고기·덜 익힌 고기를 꼽습니다. [5]
- 피 섞인 설사,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음, 창백함·멍, 의식 저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신호일 수 있어 응급 상황입니다.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갑니다. [6]
육회는 집에서 배달이나 온라인 주문으로 먹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2023년 2월에는 온라인에서 특가로 판매된 육회를 먹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생겨 식약처가 현장 조사와 수거 검사를 강화했고, 같은 해 6월 생산부터 소비까지 단계별 ‘생식용 식육제품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그 가이드라인과 관련 기준을 바탕으로, 육회를 먹어도 되는 조건과 집에서 받은 뒤 확인할 것, 남은 육회 처리법, 먹은 뒤 주의할 증상을 정리합니다.
식약처 ‘생식용 식육제품 안전관리 가이드라인’(2023년 5월), 식약처 담당 사무관의 YTN 라디오 인터뷰(2023-08-24), 2026년 3월 식약처 생식용 식육 위생점검 보도, 식약처 웹진의 육류 가열 기준, NHS 임신 중 피할 음식 안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대장균 감염 증상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목차
육회에는 어떤 위생 기준이 있나요?

짧은 답: 생으로 먹는 식육(육회·육사시미·뭉티기)에는 장출혈성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여시니아, 장염비브리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황색포도상구균이 25g 시료 5개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하고, 바실루스 세레우스는 g당 1,000 이하여야 합니다. [1]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생식용 식육은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도축 당일 음식점에서 육사시미·뭉티기로 썰어 내는 방식과, 도축 3일째 이후 식육포장처리업체 등에서 육회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생식용 식육에서 식중독균 기준을 넘으면 식육포장처리업은 품목류 제조정지 1개월과 제품 폐기, 식육판매업은 영업정지 1개월과 제품 폐기 처분을 받습니다. [1]
제조 단계에서는 냉장 육회를 만들 때 도축 후 72시간 이내 원료육을 쓰고, 72시간이 지나면 냉동 육회나 구이용으로 돌리도록 권장합니다. 전용 칼·도마와 전용 작업 공간을 쓰고, 공정 중 원료육 심부 온도가 10℃를 넘지 않게, 작업실은 15℃ 이하로 관리하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식약처 담당자는 육회는 숙성한 소고기를 잘게 썰어 처음부터 양념해 먹는 음식이고, 육사시미는 생고기를 일정한 모양으로 썰어 기름장 등에 찍어 먹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소 엉덩이 부위인 우둔살과 홍두깨살을 씁니다. [1][2]
| 항목 | 가이드라인 내용 | 구분 |
|---|---|---|
| 식중독균 | 8종 불검출(25g 시료 5개), 바실루스 세레우스 g당 1,000 이하 | 기준·규격 |
| 냉장 육회 원료 | 도축 후 72시간 이내 고기, 넘으면 냉동·구이용 | 권장 |
| 보존·유통 온도 | 냉장 -2~5℃, 냉동 -18℃ 이하 | 권장 |
| 소비기한 | 냉장 제조일로부터 2일 이내, 냉동 6개월 이내 | 권장 |
| 온라인 판매 | 냉장은 당일 배송(24시간 이내), 어려우면 냉동 제품만 | 중장기 권장 |
| 소비자 주의 표시 | 수령 후 빨리 섭취, 바로 못 먹으면 가열 조리, 변질 시 반품 | 권장 |
식약처는 2026년 3월에도 생식용 식육과 곱창 같은 식육 부산물을 다루는 업체 740여 곳을 17개 지방정부와 함께 점검하고, 온라인 판매 육회를 포함한 870여 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8종 등을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에는 2025년 검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와 생식용 제품 생산업체 전체가 포함됐습니다. 기준이 있어도 현장에서 위반이 나온다는 점에서, 소비자 단계의 확인이 함께 필요합니다. [4]
육회 살 때·받았을 때 확인할 것

짧은 답: 색·냄새·포장 상태와 보관 온도를 확인하고, 온라인은 바로 받아 먹을 수 있을 때만 주문합니다. 받았을 때 냉기가 없거나 포장이 찢어졌거나 상한 냄새가 나면 먹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합니다. [1][2][4]
- 주문 시점: 식약처는 육회의 선도가 쉽게 변하므로 제품을 받은 즉시 먹을 수 있을 때만 온라인으로 사라고 권합니다. 집을 비워 문 앞에 오래 놓일 상황이면 주문하지 않습니다. [2][4]
- 배송 상태: 받자마자 포장 파손 여부, 냉장·냉동 유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식약처는 택배 배송 때 충분한 보냉재와 이음새 테이핑으로 냉기 노출을 줄이고 ‘냉장·냉동식품’ 표시를 붙이도록 업계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2]
- 표시 사항: 제조일과 소비기한, 보관 방법, ‘수령 후 최대한 빨리 섭취’ 같은 주의 문구를 봅니다. 냉장 육회는 권장 소비기한이 제조일로부터 2일 이내입니다. [1]
- 색과 냄새: 시큼하거나 비린 부패 냄새, 끈적임, 회색·초록빛 변색이 있으면 먹지 않습니다. 식약처는 변질이 의심되면 구매처에 즉시 반품하라고 안내합니다. [1][2]
- 매장에서 살 때: 진열 냉장고 온도가 유지되는지, 문이나 비닐 커튼으로 냉기가 새지 않게 관리되는지 봅니다. 가이드라인은 판매 단계에서도 냉기 유출을 막는 진열대를 쓰도록 권합니다. [1]
남은 육회는 어떻게 하나요?
짧은 답: 육회는 남겨 두었다가 날로 다시 먹지 않습니다. 식약처 안내대로 바로 먹지 못한 육회는 냉장 보관했다가 익혀서 먹고, 이때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합니다. [2][3]
식약처 담당자는 육회 제품을 받은 뒤 최대한 빨리 먹고, 바로 먹기 어려우면 냉장고에 보관한 뒤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육류를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남은 육회는 팬에 볶아 육회 볶음밥이나 고기 볶음으로 먹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3]
이미 배·양념·달걀노른자와 버무린 육회는 재료가 섞이면서 상하기 쉬우므로 먹을 만큼만 버무리고, 남은 것은 오래 두지 않습니다. 상온에 오래 꺼내 둔 육회, 냄새가 변한 육회는 익혀도 먹지 않고 버립니다. 냉동 육회를 샀다면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해동하고, 한 번 녹인 것을 다시 얼리지 않습니다.
육회를 피하는 편이 좋은 사람
짧은 답: 임신부, 영유아와 어린이, 고령자, 항암 치료·장기 이식·스테로이드 치료 등으로 면역이 약한 사람은 육회 같은 날고기를 피하고 익힌 고기를 먹는 편이 안전합니다. [5][6]
NHS는 임신 중 피할 음식으로 날고기와 덜 익힌 고기를 꼽습니다. CDC는 대장균 감염에 따른 탈수가 어린아이에게 빨리 진행될 수 있고, 장출혈성대장균(시가독소 생성 대장균) 감염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신부전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위험이 큰 사람에게는 날고기의 위험이 이점보다 큽니다. 소의 기생충은 중심 온도 65℃ 이상에서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익혀 먹으면 이 부분도 함께 해결됩니다. [3][5][6]
먹고 나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짧은 답: 설사·복통·구토·미열은 흔한 식중독 증상입니다. 설사나 구토가 이틀 넘게 가거나 피가 섞인 변·소변, 탈수 신호가 있으면 진료를 받고,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창백해지고 멍이 들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119에 연락합니다. [6]
CDC에 따르면 대장균 감염은 대부분 물 같은 설사나 피가 섞인 설사, 심할 수 있는 복부 경련으로 나타나고, 구토나 미열이 함께 올 수 있습니다. CDC는 설사나 구토가 2일 넘게 이어질 때, 피가 섞인 변이나 소변, 39℃ 가까운 고열(102℉ 초과), 탈수, HUS 신호가 있을 때 진료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탈수 신호는 소변이 거의 없거나 아주 진함, 심한 갈증, 입·목 마름, 어지러움, 아이가 눈물 없이 우는 것입니다. [6]
HUS는 응급 상황입니다. CDC가 제시한 신호는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음, 볼과 아래 눈꺼풀 안쪽의 분홍빛이 사라짐(창백함), 설명할 수 없는 멍이나 작은 붉은 반점, 소변에 피가 섞임, 심한 피로나 짜증, 의식이 떨어짐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고, 언제 어디서 산 육회를 먹었는지 알려 줍니다. 같은 제품을 먹은 사람이 여럿 아프면 관할 보건소나 식약처 불량식품 신고전화(국번 없이 1399)에 알릴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육회와 육사시미는 위생 기준이 다른가요?
둘 다 생으로 먹는 식육이라 같은 식중독균 기준(8종 불검출, 바실루스 세레우스 g당 1,000 이하)이 적용됩니다. 육사시미·뭉티기는 주로 도축 당일 음식점에서 썰어 내고, 육회 제품은 도축 3일째 이후 포장처리업체에서 만들어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1]
Q. 어제 배달시킨 육회를 냉장고에 뒀는데 오늘 날로 먹어도 될까요?
식약처 안내는 수령 후 최대한 빨리 먹고, 바로 먹지 못하면 익혀 먹으라는 것입니다. 하루 지난 육회는 날로 먹지 말고 중심 온도 75℃ 이상으로 익혀 먹거나, 냄새·색이 변했으면 버립니다. [1][2][3]
Q. 냉동 육회는 냉장 육회보다 안전한가요?
가이드라인은 도축 후 72시간이 지난 원료육은 냉장 육회 대신 냉동 육회로 만들고, 당일 배송이 어려운 온라인 판매는 냉동 제품으로 보내도록 권합니다. 냉동은 유통 중 균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균을 죽이지는 않으므로, 해동 후에는 냉장 육회와 똑같이 바로 먹습니다. [1]
Q. 육회에 올린 날달걀 노른자도 괜찮은가요?
날달걀도 살모넬라 위험이 있는 식재료입니다. 깨끗하고 금이 가지 않은 냉장 달걀을 먹기 직전에 깨서 쓰고, 미리 깨 둔 노른자를 오래 두지 않습니다. 임신부나 면역이 약한 사람은 육회와 날달걀을 함께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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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식용 식육제품 안전관리 가이드라인(2023.5, 고양시 게시본). goyang.go.kr
- YTN 라디오. 냉장고 속 ‘육회’, 날로 먹지 말고 이렇게…(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 인터뷰, 2023-08-24). ytn.co.kr
- 식품의약품안전처 웹진 열린마루 2023년 3월호. 돼지고기와 소고기 굽기 차이·중심 온도 75℃ 1분. mfds.go.kr
- 헬스컨슈머. “육회, 이렇게 구매하고 섭취하세요”(식약처 생식용 식육 위생점검 보도, 2026-03-17). healthumer.com
- NHS. Foods to avoid in pregnancy. nhs.uk
- CDC. Symptoms of E. coli Infection(2024-05-14). cdc.gov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0-28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