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양념이나 수정과로 가끔 먹는 정도의 계피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흔히 파는 카시아 계피에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쿠마린이 1kg당 평균 약 3,000mg 들어 있어,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체중 60kg 성인은 하루 약 2g, 15kg 아이는 약 0.5g을 매일 먹으면 평생 섭취해도 되는 한도(하루 체중 1kg당 0.1mg)에 이른다고 설명합니다. 2g은 계피 가루 1작은술(2.6g)보다 적은 양입니다. 매일 많이 쓴다면 쿠마린이 적은 실론 계피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1][2][5]
핵심 요약
- 쿠마린의 내용 일일섭취량(TDI)은 하루 체중 1kg당 0.1mg으로, 유럽식품안전청(EFSA)도 같은 값을 정했습니다. 1~2주 정도 가볍게 넘는 것은 건강에 위험하지 않다고 BfR은 설명합니다. [1][3]
- 카시아 계피의 쿠마린은 평균 1kg당 약 3,000mg이지만 최고 10,000mg까지 측정됐습니다. 실론 계피에는 아주 적게 들어 있습니다. [1]
-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태조사(계피 원료 30건, 수정과 등 식품 300건)에서 식품을 통한 쿠마린 추정 섭취량은 하루 체중 1kg당 3.1μg, 위해지수 0.03으로 우려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4]
-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는 계피가 어떤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분명하지 않다고 정리했고,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 카시아 계피를 오래 먹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6]
날이 쌀쌀해지면 수정과, 계피차, 시나몬을 뿌린 라테나 빵을 찾는 일이 늘어납니다. 혈당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피 가루를 매일 한 숟가락씩 먹거나 계피 보충제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피에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얼마나 먹어도 되나’를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BfR의 쿠마린 질의응답과 위해평가 의견, EFSA의 쿠마린 평가, 덴마크 식품청 안내,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계피 함유 식품 쿠마린 실태조사 보고서, NCCIH의 계피 안전성 정리, 미국 농무부(USDA)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쿠마린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나
- 하루 허용량: 몇 g까지 괜찮을까
- 카시아 계피와 실론 계피 구별법
- 수정과와 계피차는 괜찮을까
- 혈당 때문에 계피를 먹는다면
- 특히 조심할 사람
- 자주 묻는 질문
쿠마린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나
짧은 답: 쿠마린은 계피·선갈퀴·통카콩 등에 들어 있는 천연 향 성분입니다. 약으로 쓰였을 때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 간 손상을 일으킨 사례가 있어 하루 허용량이 정해졌습니다. 다만 계피를 먹고 간 손상이 생긴 사례는 BfR이 검토한 시점까지 학술 문헌에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1]
BfR에 따르면 쿠마린은 갓 벤 건초 같은 향이 나서 화장품 향료로 쓰이고, 부종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입니다. 순수하게 분리한 쿠마린을 식품에 넣는 것은 금지돼 있고, 계피처럼 쿠마린이 든 식물을 향을 내는 데 쓰는 것만 허용됩니다. [1]
약으로 쓴 경우를 보면, 비교적 적은 양이라도 몇 주 투여하면 특히 민감한 소수에게서 간 손상이 나타났습니다. 가벼우면 혈액 검사에서 간 효소 수치가 오르는 정도이고, 심하면 황달이 나타나는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대개 회복됩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아주 많은 양을 오래 주었을 때 쥐에게 암이 생겼지만, 사람에게서 쿠마린이 종양을 일으킨다는 단서는 없다고 BfR은 설명합니다. [1]
하루 허용량: 몇 g까지 괜찮을까


짧은 답: 내용 일일섭취량은 하루 체중 1kg당 쿠마린 0.1mg입니다. 카시아 계피(쿠마린 평균 3,000mg/kg) 기준으로 60kg 성인은 하루 약 2g, 15kg 아이는 약 0.5g을 매일 먹을 때 이 한도에 이릅니다. [1][2]
BfR은 이 값이 평생 매일 먹어도 뚜렷한 건강 영향이 없는 양이며, 특히 민감한 사람에게도 적용된다고 설명합니다. EFSA도 2008년 평가에서 같은 값(0.1mg/kg)을 유지했습니다. [1][3] 덴마크 식품청은 한 해에 1~2주 정도 짧은 기간이라면, 예를 들어 연말처럼 계피 음식이 많은 시기에 이보다 약 3배를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안내합니다. [5]
| 체중 | 하루 쿠마린 허용량 | 카시아 계피(평균 3,000mg/kg)로 환산 | 쿠마린이 많은 계피(10,000mg/kg)라면 |
|---|---|---|---|
| 15kg(어린아이) | 1.5mg | 약 0.5g | 약 0.15g |
| 30kg | 3mg | 약 1g | 약 0.3g |
| 60kg | 6mg | 약 2g | 약 0.6g |
| 70kg | 7mg | 약 2.3g | 약 0.7g |
양으로 감을 잡으면, USDA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기준 계피 가루 1작은술은 2.6g, 1큰술은 7.8g입니다. [7] 60kg 성인이 카시아 계피 가루를 매일 1작은술씩 먹으면 평균 함량 기준으로도 허용량을 조금 넘고, 쿠마린이 많은 제품이라면 크게 넘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커피나 빵에 살짝 뿌리는 정도라면 하루 0.5g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BfR은 쿠마린이 든 보디로션·보디오일 같은 화장품으로도 몸에 들어올 수 있어, 계피를 자주 많이 먹는 사람은 전체 노출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1][2]
카시아 계피와 실론 계피 구별법
짧은 답: 가루는 겉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포장에 ‘실론 계피(Ceylon cinnamon)’라고 적힌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통계피는 두꺼운 껍질 한 겹이 말린 것이 카시아, 얇은 껍질 여러 겹이 시가처럼 촘촘히 말린 것이 실론입니다. [1]
| 구분 | 카시아 계피 | 실론 계피 |
|---|---|---|
| 학명·산지 | Cinnamomum cassia 등, 동남아시아·중국 등 | Cinnamomum verum, 주로 스리랑카 |
| 쿠마린 | 평균 약 3,000mg/kg, 최고 10,000mg/kg | 아주 적음(흔적 수준) |
| 통계피 모양 | 두꺼운 껍질 한 겹이 말림 | 얇은 여러 겹이 촘촘히 말림 |
| 유통 | 북미·덴마크 등에서 가장 흔한 종류 | ‘실론’ 표시 제품으로 구분 |
덴마크 식품청은 카시아 계피가 C. cassia, C. loureiroi, C. burmannii를 함께 부르는 이름이라고 설명합니다. [5] 국내 실태조사에서도 감별 위원이 시중 계피 원료의 기원을 C. cassia와 C. burmannii로 확인했습니다. [4] 즉 국내에서 흔히 쓰는 계피·통계피도 대부분 카시아 계열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수정과와 계피차는 괜찮을까
짧은 답: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태조사에서 수정과 등 계피 함유 식품을 통한 쿠마린 섭취는 우려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계피 물 추출액은 추출 시간·온도와 농축 시간·온도를 늘릴수록 쿠마린 함량이 줄었습니다. [4]
이 보고서는 계피 등 원료 30건과 수정과 등 식품 300건, 총 330건의 쿠마린을 분석했습니다. 식품을 통한 쿠마린 추정 일일섭취량(EDI)은 하루 체중 1kg당 3.1μg으로 허용량(100μg)의 약 3% 수준이었고, 위해지수는 0.03으로 유해 영향이 우려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일부 계피 함유 식품과 관련 천연물에서만 쿠마린이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4]
집에서 수정과를 만들 때는 통계피와 생강을 넣고 오래 끓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위 보고서의 저감화 결과는 공장 제조 조건을 비교한 것이라 가정 조리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지만, 수정과 한두 잔이 허용량을 크게 넘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 식품청은 오히려 계피가 든 차(예: 차이 티)를 매일 많이 마시거나, 아이가 계피를 듬뿍 뿌린 죽을 자주 먹는 경우를 계피 섭취가 많아지는 예로 듭니다. [5]
| 섭취 형태 | 위험이 커지는 경우 | 권하는 방법 |
|---|---|---|
| 수정과·계피차 | 매일 여러 잔을 오래 마실 때 | 가끔 즐기는 정도는 문제 없음 |
| 계피 가루를 음식에 뿌림 | 매일 1작은술 이상 꾸준히 | 매일 쓴다면 실론 계피 선택 |
| 계피 보충제(캡슐·분말) | 카시아 분말을 권장량대로 먹어도 허용량을 넘을 수 있음 | 복용 전 의사·약사와 상담 |
| 아이 간식·죽 | 15kg 아이 하루 0.5g 이상을 매일 | 양을 줄이거나 실론 계피 |
혈당 때문에 계피를 먹는다면
짧은 답: NCCIH는 당뇨병이나 체중 감량에 계피가 도움이 되는지 분명하지 않고, 어떤 질환에도 계피 사용을 뚜렷이 뒷받침하는 연구가 없다고 정리합니다. [6]
NCCIH에 따르면 계피 연구는 특히 당뇨병에 대해 많지만, 어떤 종이나 부위의 계피를 썼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해석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종과 부위에 따라 화학 성분이 크게 다릅니다. [6] BfR은 계피 보충제가 카시아 계피를 많이 함유할 수 있어, 권장량대로 먹어도 쿠마린 허용량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1]
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계피보다 처방받은 치료와 식사·운동 관리가 우선입니다. 이미 당뇨병 약을 먹고 있다면 보충제를 더하기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합니다. NCCIH도 약을 먹는 사람은 계피 같은 허브 제품을 쓰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권합니다. [6]
특히 조심할 사람
- 간 질환이 있는 사람: NCCIH는 카시아 계피를 오래 먹는 것이 간 질환자처럼 민감한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6]
- 어린아이: 체중이 적어 15kg 아이는 카시아 계피 0.5g만 매일 먹어도 허용량에 이릅니다. [1]
- 임신·수유 중: NCCIH는 음식에 흔히 쓰는 양은 안전해 보이지만, 임신 중 실론 계피를 많이 먹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보며 수유 중 많은 양의 안전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6]
- 계피 가루를 한 번에 삼키는 장난: NCCIH는 이른바 ‘시나몬 챌린지’처럼 계피 가루를 그대로 삼키면 심각한 해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가루를 들이마셔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숨쉬기 힘들면 119에 연락합니다. [6]
계피를 꾸준히 많이 먹던 중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고 피로·식욕 저하가 이어진다면 계피를 끊고 진료를 받아 간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BfR은 쿠마린에 의한 간 영향이 대개 회복된다고 설명합니다. [1]
자주 묻는 질문
Q. 시나몬 라테나 시나몬롤은 괜찮나요?
뿌리는 양이 대개 1g 미만이고, 빵 등에는 유럽 기준으로 쿠마린 상한(전통·계절 빵 50mg/kg, 일반 제과 15mg/kg)이 있습니다. BfR은 15kg 아이도 상한을 꽉 채운 계피 과자를 매일 30g 먹어야 허용량에 이른다고 계산했습니다. 가끔 먹는 정도라면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1][2]
Q. 계피 가루는 유통 제품에 쿠마린 기준이 있나요?
BfR에 따르면 유럽연합에는 향신료로서의 계피 자체에 대한 쿠마린 상한이 없고, 계피가 들어간 일부 가공식품에만 상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많이 쓰는 경우에 종류 선택이 중요합니다. [1]
Q. 통계피를 오래 끓이면 쿠마린이 없어지나요?
2009년 실태조사에서 제조 시 추출 시간·온도와 농축 시간·온도를 늘리면 쿠마린이 줄었습니다. 다만 공장 조건의 결과라 가정에서 얼마나 줄어드는지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4]
Q. 실론 계피는 마음껏 먹어도 되나요?
BfR은 실론 계피의 쿠마린이 건강상 안전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NCCIH는 많은 양을 오래 먹으면 위장 증상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므로, 실론 계피도 양념으로 쓰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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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BfR(독일 연방위해평가원). FAQ on coumarin in cinnamon and other foods(2012-09-27). bfr.bund.de
- BfR. New insights into coumarin contained in cinnamon. BfR opinion No. 036/2012. bfr.bund.de
- EFSA. Coumarin in flavourings and other food ingredients with flavouring properties, Scientific Opinion of the AFC Panel. EFSA Journal 2008;793. doi.org
- 식품의약품안전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기준·규격 검토를 위한 계피 함유 식품 중 쿠마린 실태조사 최종보고서(2009-11, TRKO201000012976). scienceon.kisti.re.kr
- Fødevarestyrelsen(덴마크 식품청). Kumarin i kanel. foedevarestyrelsen.dk
- NCCIH. Cinnamon: Usefulness and Safety(2024-11 업데이트). nccih.nih.gov
- USDA FoodData Central. Spices, cinnamon, ground(FDC 171320). fdc.nal.usda.gov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0-30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