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방 영양제: 셀레늄·비타민E·리코펜 임상시험 결과

글: ThinkAround · 작성일 2025-07-08 · 정보 확인일 2026-11-01

짧은 답: 전립선암을 영양제로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고,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는 오히려 위험이 늘어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건강한 남성 3만5천여 명이 참여한 SELECT 시험에서 셀레늄은 예방 효과가 없었고 비타민E 단독 복용군은 전립선암 위험이 17% 높았습니다. 리코펜 보충제는 무작위 연구가 적어 효과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코크란 고찰의 결론입니다.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는 암 예방 목적의 비타민E·베타카로틴 보충제를 권하지 않습니다. [1][3][5]

핵심 요약

  • SELECT(2001~2004년 등록, 3만4,887명 분석): 위약 대비 비타민E 단독군의 전립선암 위험비 1.17(유의), 셀레늄 1.09, 병용 1.05로 어느 군도 위험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1]
  • SELECT 추가 분석에서 원래 셀레늄 수치가 높던 남성이 셀레늄을 더 먹자 고위험(글리슨 7~10) 전립선암이 91% 늘었습니다. [2]
  • 미국 의사 1만4,641명이 평균 8년 참여한 PHS II 시험에서도 비타민E·비타민C는 전립선암 발생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4]
  •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리코펜이 많은 식단과 위험 감소의 연관은 연구마다 엇갈리고, 리코펜 보충제가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정리합니다. [6]

목차

  1. 대규모 임상시험이 보여 준 결과
  2. 성분별 근거 정리
  3. 보충제보다 중요한 위험 요인
  4. 검사는 언제 상의할까
  5. 영양제보다 진료가 먼저인 증상
  6. 흡연자 시험에서는 줄었는데 왜 SELECT에서는 늘었나
  7. 자주 묻는 질문

대규모 임상시험이 보여 준 결과

전립선암 예방 영양제 임상시험 요약 카드: SELECT에서 비타민E 단독 위험비 1.17 증가, 셀레늄 예방 효과 없음, 셀레늄 충분한 남성 고위험암 91% 증가, PHS II 비타민E·C 효과 없음, 리코펜 보충제 근거 불충분

‘항산화 성분이 암을 막는다’는 가설은 관찰 연구에서 시작됐지만, 실제로 먹게 해 본 무작위 시험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표가 SELECT입니다.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 427개 기관에서 PSA 4.0ng/mL 이하이고 직장수지검사에서 암 의심 소견이 없는 55세 이상(흑인은 50세 이상) 남성을 셀레늄, 비타민E, 둘 다, 위약 네 군으로 나눴습니다. 처음 보고에서 예방 효과가 없어 복용을 중단했는데, 추적을 계속하자 비타민E 단독군의 전립선암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습니다(위약 529명 대 비타민E 620명). 1,000인년당 절대 증가는 비타민E 1.6건이었습니다. [1]

NCI는 비타민E로 늘어난 위험이 복용을 멈춘 뒤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셀레늄은 단독이든 비타민E와 함께든 전립선암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의 추가 분석에서는 시험 시작 당시 발톱 셀레늄 농도가 낮은 남성(하위 60%)에게 셀레늄 보충은 효과가 없었고, 농도가 높은 남성에게는 고위험 전립선암을 91% 늘렸습니다. 또 비타민E는 셀레늄이 낮은 남성에서 전체·고위험 전립선암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더 먹는 것’은 이득이 없고 해가 될 수 있습니다. [2][6]

시험대상비교전립선암 결과
SELECT(JAMA 2011)건강한 남성 3만4,887명셀레늄·비타민E·병용·위약비타민E 단독 위험비 1.17(증가), 셀레늄·병용 감소 없음
SELECT 셀레늄 분석(JNCI 2014)SELECT 내 환자-코호트기저 셀레늄 수준별셀레늄 높던 남성에서 고위험암 91% 증가
PHS II(JAMA 2009)미국 남성 의사 1만4,641명, 평균 8년비타민E·비타민C·위약두 비타민 모두 발생 감소 없음
코크란 리코펜 고찰(2011)무작위 연구 3편, 154명리코펜 대 대조예방 효과 판단 근거 불충분, 2편 비뚤림 위험 높음
출처: [1] [2] [4] [3]

성분별 근거 정리

  • 비타민E: SELECT에서 단독 복용 시 전립선암 위험 증가. USPSTF는 심혈관질환·암 예방 목적의 비타민E 보충제를 권고하지 않습니다(D 등급). [1][5]
  • 셀레늄: 예방 효과 없음. 셀레늄 상태가 이미 충분한 사람에서는 고위험암 증가 신호. [1][2]
  • 리코펜: 무작위 연구 3편(154명)뿐이고 PSA 수치도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효과가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하기 어렵습니다. 토마토 등 식품으로 먹는 이야기는 전립선암 예방 음식에 정리했습니다. [3]
  • 종합비타민: NCI는 규칙적 복용이 초기 전립선암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는 없지만, 한 대규모 연구에서 주 7회 넘게 먹은 남성에게 진행성 전립선암이 늘었다고 소개합니다. [6]
  • 엽산 보충제: NCI는 10년 연구에서 엽산 보충제를 먹은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이 높았지만, 식사로 엽산을 충분히 먹은 남성은 위험이 낮았다고 설명합니다. 보충제와 식품은 다르게 봐야 합니다. [6]
  • 쏘팔메토·아연: 전립선비대증 배뇨 증상에 관한 근거와 표시 기준은 전립선 영양제 효과 근거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쏘팔메토는 암 예방 성분으로 연구된 원료가 아닙니다. [6]

USPSTF는 비타민E·베타카로틴 외의 단일·복합 영양제와 종합비타민도 암 예방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암 예방 영양제’라는 광고 문구는 이런 시험 결과와 맞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5]

보충제보다 중요한 위험 요인

NCI가 정리한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나이, 가족력, 인종, 호르몬입니다. 50세 미만에서는 드물고 나이가 들수록 늘며, 아버지·형제·아들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평균보다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요인은 영양제로 바꿀 수 없습니다. 생활 습관 측면에서 NCI는 흡연·과체중·운동 부족을 줄이고 금연과 운동을 늘리는 것이 일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유제품과 칼슘이 많은 식단은 위험을 조금 높일 수 있다고도 소개합니다. [6]

의약품 중에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가 큰 시험(PCPT·REDUCE)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줄였지만, PCPT에서 전립선암 사망자 수는 두 군이 같았고 발기부전·성욕 감소·여성형 유방 같은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NCI는 이 약들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예방 목적의 복용은 개인 위험을 놓고 의사와 상의할 문제이지 스스로 시작할 일이 아닙니다. [6]

검사는 언제 상의할까

국내 국가암검진의 6대 암에는 전립선암이 포함되지 않습니다(국가암검진 대상과 주기 참고). PSA 혈액검사는 병원 건강검진 항목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USPSTF는 55~69세 남성의 PSA 선별검사를 일률적으로 권하지 않고, 작은 이득과 과잉진단·추가 검사·치료 부작용 같은 해를 의사와 상의한 뒤 개인이 결정하라고 권고합니다. 70세 이상에게는 PSA 선별검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더 일찍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7]

영양제보다 진료가 먼저인 증상

  •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마렵고 밤에 여러 번 깨는 증상이 몇 주 이상 계속될 때
  • 소변이나 정액에 피가 섞일 때
  • 원인 모를 허리·골반·뼈 통증이나 체중 감소가 이어질 때
  •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부풀며 아플 때(급성 요폐) —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세요

NCI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의 배뇨 증상이 전립선암 증상과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원인은 직접 구분하기 어려우니 영양제로 미루지 말고 비뇨의학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6]

흡연자 시험에서는 줄었는데 왜 SELECT에서는 늘었나

짧은 답: 핀란드 남성 흡연자 2만 9,133명을 대상으로 한 ATBC 시험에서는 비타민E(알파토코페롤)를 먹은 군의 전립선암 발생이 32%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더 큰 규모로 진행된 SELECT에서는 오히려 비타민E 단독군의 위험이 늘어, 하나의 시험 결과만 보고 영양제를 고르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1][8]

시험대상·기간전립선암 결과
ATBC(JNCI 1998)50~69세 남성 흡연자 2만 9,133명, 중앙값 6.1년비타민E군 발생 32% 감소(-47~-12%), 사망 41% 감소(-65~-1%) / 베타카로틴군 발생 23% 증가(-4~+59%, 뚜렷하지 않음)
SELECT(JAMA 2011)건강한 남성 3만 4,887명비타민E 단독 위험비 1.17로 증가
VITAL(NEJM 2019)50세 이상 남성·55세 이상 여성 2만 5,871명, 중앙값 5.3년비타민D 전립선암 위험비 0.88(0.72~1.07), 뚜렷한 차이 없음
ATBC 연구진도 결론에서 다른 대조 시험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이후의 SELECT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VITAL에서 전립선암은 2차 결과 지표였습니다.[1][8][9]

결과가 엇갈릴 때 어떻게 읽을까

ATBC는 핀란드 남성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했고, SELECT는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의 건강한 남성을 흡연 여부로 제한하지 않고 모집했습니다.[1][8] 대상과 설계가 다른 시험에서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특정 집단에서 보인 이득이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옮겨 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USPSTF는 이런 시험들을 함께 검토해 암 예방 목적의 비타민E 보충을 권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5]

비타민D도 마찬가지입니다. 2만 5,871명이 참여한 VITAL에서 비타민D 보충은 전체 암 발생(위험비 0.96, 0.88~1.06)과 전립선암을 뚜렷하게 줄이지 못했습니다.[9] 혈중 비타민D가 낮다는 진단을 받아 보충하는 것과, 전립선암을 막으려고 먹는 것은 목적이 다르므로 이미 먹고 있다면 처방한 의사에게 목적을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미 비타민E가 든 종합 영양제를 먹고 있어요. 끊어야 하나요?

SELECT에서 위험이 늘어난 것은 고함량 비타민E를 단독으로 장기간 먹은 경우였습니다. 지금 먹는 제품의 비타민E 함량과 먹는 이유를 약사·의사와 확인해 보고, 암 예방이 목적이라면 근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계속 먹을지 결정하세요. [1][5]

Q. 셀레늄이 부족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상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셀레늄 결핍은 흔하지 않고, 수치를 재지 않은 채 보충하면 이미 충분한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SELECT 분석의 교훈입니다. 걱정된다면 보충제를 사기 전에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2]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1. Klein EA 외. Vitamin E and the risk of prostate cancer: the Selenium and Vitamin E Cancer Prevention Trial (SELECT). JAMA 2011;306:1549-56. PMID 21990298.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2. Kristal AR 외. Baseline selenium status and effects of selenium and vitamin E supplementation on prostate cancer risk. J Natl Cancer Inst 2014. PMID 24563519.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3. Ilic D 외. Lycopene for the prevention of prostate cancer.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1. PMID 22071840.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4. Gaziano JM 외. Vitamins E and C in the prevention of prostate and total cancer in men: the Physicians’ Health Study II. JAMA 2009. PMID 19066368. 접속일 2026-10-26. pubmed.ncbi.nlm.nih.gov
  5.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Vitamin, Mineral, and Multivitamin Supplementation to Prevent Cardiovascular Disease and Cancer(2022). 접속일 2026-10-26. 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rg
  6. National Cancer Institute. Prostate Cancer Prevention (PDQ®)–Patient Version. 접속일 2026-10-26. cancer.gov
  7.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Prostate Cancer: Screening. 접속일 2026-10-26. 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rg
  8. Heinonen OP 외. Prostate cancer and supplementation with alpha-tocopherol and beta-carotene: incidence and mortality in a controlled trial. J Natl Cancer Inst. 1998. PMID 9521168. 접속일 2026-11-01. pubmed.ncbi.nlm.nih.gov
  9. Manson JE 외. Vitamin D Supplements and Prevention of Cancer and Cardiovascular Disease (VITAL). N Engl J Med. 2019. PMID 30415629. 접속일 2026-11-01. pubmed.ncbi.nlm.nih.gov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1-01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2026-10-26 재작성(‘암 예방 돕는 영양제 TOP 3’ 제목과 쏘팔메토·리코펜·아연 효능 단정, 쇼핑몰·블로그·AI 요약 출처, 외부 생성 이미지 4장을 삭제하고, SELECT·PHS II·코크란·NCI·USPSTF 자료로 ‘전립선암 예방 영양제 임상시험 결과’ 각도로 재구성. 배뇨 증상 영양제는 3490, 식품은 2337 글로 분리); 2026-11-01 보강(흡연자 대상 ATBC 시험과 SELECT가 엇갈린 이유, 비타민D VITAL 시험의 전립선암 결과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