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 상온에 밤새 둬도 될까: 퍼프린젠스와 식히는 법

글: ThinkAround · 작성일 2026-10-18 · 정보 확인일 2026-10-18

짧은 답: 권하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고기찜처럼 대량으로 끓인 음식을 실온에서 천천히 식히면 끓여도 죽지 않는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할 수 있다며, 조리 후 가급적 2시간 안에 먹고 남은 것은 여러 용기에 나눠 식혀 5℃ 이하로 냉장하라고 안내합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상하기 쉬운 음식을 실온에 2시간 넘게 두었다면 버리라고 권합니다. [1] [3] [5]

핵심 요약

  • 퍼프린젠스는 산소가 없는 곳과 43~47℃에서 잘 자라는 세균으로, 가열하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습니다. 깊은 냄비에 든 사골국은 속까지 식는 데 오래 걸려 이 조건을 오래 지납니다. [1] [2]
  •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가 식약처 보관 기준입니다. 그 사이 온도에 2시간 넘게 둔 국물은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3] [5]
  • 남은 국물은 얕은 용기 여러 개에 나눠 담고, 찬물이나 얼음물에 냄비를 받쳐 저어 빨리 식힌 뒤 냉장합니다. 냉장 3~4일, 냉동 3~4개월이 USDA 기준입니다. [3] [5]
  • 다시 먹을 때는 75℃ 이상(USDA·CDC 기준 74℃) 또는 팔팔 끓을 때까지 데웁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보통 먹은 뒤 6~24시간에 설사·복통으로 시작합니다. [3] [5] [6]

날이 추워지면 사골이나 소뼈를 사다 큰 솥에 몇 시간씩 고아 두고 며칠씩 먹는 집이 많습니다. 솥이 커서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으니 가스레인지 위에 그대로 두고 ‘아침에 한 번 팔팔 끓이면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퍼프린젠스 식중독 안내와 대량 조리 음식 예방 요령,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DA FSIS)의 남은 음식 관리 기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퍼프린젠스 자료를 바탕으로 사골국을 안전하게 식히고 보관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끓인 사골국도 왜 상하나요?
  2. 밤새 상온에 둔 사골국, 다시 끓이면 먹어도 될까요?
  3. 큰 솥의 사골국은 어떻게 빨리 식히나요?
  4. 사골국은 냉장·냉동으로 며칠까지 두나요?
  5. 다시 데울 때는 몇 도까지 끓여야 하나요?
  6. 퍼프린젠스 식중독 증상과 병원에 가야 할 때
  7. 자주 묻는 질문

끓인 사골국도 왜 상하나요?

흰 그릇에 담긴 맑은 국물과 송송 썬 파
사진: roland / Flickr (CC0 1.0)

짧은 답: 퍼프린젠스균은 끓여도 죽지 않는 아포 상태로 살아남았다가, 국이 천천히 식는 동안 다시 깨어나 증식합니다. [1] [2]

식약처는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실온에 오래 두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퍼프린젠스는 흙과 하천, 사람과 동물의 장에 널리 있는 세균으로 산소가 없는 조건과 43~47℃에서 잘 자랍니다. 가열처럼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버티다가 다시 자랄 수 있는 온도가 되면 깨어나 독소를 만듭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증식해 육류 조리식품에서 특히 문제가 됩니다. [1]

식약처의 2021년 안내는 국·고기찜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두면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아포가 깨어나 증식한다고 설명합니다. 오래 고아 진하게 우린 사골 국물은 고기 성분이 풍부하고, 큰 솥에 가득 담기면 속까지 식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2]

구분내용출처
잘 자라는 온도43~47℃, 산소가 없는 조건식약처 [1]
가열 후열에 강한 아포로 살아남음, 끓여도 죽지 않음식약처 [1] [2]
발생 시기(2019~2023년)총 62건 중 가을(9~11월) 21건으로 가장 많음식약처 [1]
주요 원인 음식닭·돼지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 국·고기찜식약처 [1] [2]
미국 발생 규모해마다 약 90만 명, 11~12월에 집단 발생이 가장 많음CDC [4]
식품의약품안전처(2024-10-11, 2021) 안내와 CDC 자료 기준 [1] [2] [4]

CDC도 퍼프린젠스 집단 식중독은 대부분 대량으로 조리한 뒤 4.4~60℃(40~140℉)의 안전하지 않은 온도에 둔 음식에서 생기며, 칠면조·로스트비프 같은 명절 음식이 많은 11~12월에 집중된다고 설명합니다. 한 번에 많이 끓여 두는 겨울철 국물 요리가 같은 위험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4]

밤새 상온에 둔 사골국, 다시 끓이면 먹어도 될까요?

사골국을 보관할 때 지켜야 할 온도와 시간 기준 카드

짧은 답: 실온에 2시간 넘게 둔 국물은 버리는 것이 USDA 권고입니다. 다시 끓이는 것은 냉장 보관한 음식을 먹기 전의 안전 수칙이지, 실온에 오래 둔 음식을 되살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3]

USDA는 세균이 4.4~60℃ 사이에서 빠르게 자란다며, 조리한 음식이나 보온 기구에서 꺼낸 음식은 2시간 안에 냉장하고, 실온에 2시간 넘게(기온이 32℃를 넘으면 1시간) 둔 상하기 쉬운 음식은 모두 버리라고 안내합니다. 식약처도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안에 먹으라고 권합니다. [1] [3]

겨울 실내 온도는 대개 이 위험 온도 범위 안에 있습니다. 뚜껑을 덮은 큰 솥은 바깥이 식어도 가운데는 한참 따뜻하게 남습니다. 식약처는 대량 조리 후 천천히 식힌 음식은 재가열한 뒤 먹으라고 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빨리 식혀 보관했다는 전제에서의 수칙입니다. 이미 밤새 실온에 둔 국물이라면 USDA의 2시간 기준에 따라 버리는 쪽이 안전합니다. [2] [3]

상황권고근거
끓인 직후 바로 먹음가장 안전즉시 제공 원칙 [5]
식탁에 2시간 이내바로 나눠 식혀 냉장2시간 기준 [1] [3]
실온에 2시간 초과(밤새 등)버림USDA [3]
불을 약하게 켜 두고 60℃ 이상 유지보온 보관 가능따뜻한 음식 60℃ 이상 [5]
나눠 식혀 5℃ 이하 냉장3~4일 안에 75℃ 이상 재가열해 먹기[3] [5]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량 조리 음식 주의 요령과 USDA FSIS 기준 [1] [3] [5]

큰 솥의 사골국은 어떻게 빨리 식히나요?

사골국을 얕은 용기 여러 개에 나눠 담아 식히는 손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실제 장면 아님)
큰 솥에 끓인 사골국을 빨리 식혀 보관하는 방법 카드

짧은 답: 얕은 용기 여러 개에 나눠 담고, 찬물이나 얼음물을 채운 싱크대에 받쳐 저으면 빨리 식습니다. 뜨거운 채로 냉장고에 넣어도 됩니다. [3] [5]

식약처는 대량 조리 음식을 가급적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거나 빠르게 냉각하고,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규칙적으로 저으면 더 빨리 식힐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USDA도 큰 솥의 수프는 식는 데 오래 걸려 세균이 늘어날 위험이 커지므로 작은 용기로 나누라고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3] [5]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는 말도 있지만, USDA는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바로 넣어도 되고 얼음물이나 찬물에 담가 빠르게 식힌 뒤 넣어도 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솥째로 넣으면 속까지 식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나눠 담는 것이 먼저입니다. [3]

음식점에 적용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 규정은 조리한 음식을 57℃에서 21℃까지 2시간 안에, 이어 5℃ 이하까지 총 6시간 안에 식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온도계로 잴 필요까지는 없지만 ‘2시간 안에 미지근해지게’라는 목표로 삼을 만합니다. [7]

방법설명출처
얕은 용기에 나눠 담기깊이가 얕을수록 빨리 식음[3] [5]
찬물·얼음물 받치고 젓기싱크대에 찬물이나 얼음을 채우고 냄비를 받침[5]
뼈·고기 건더기 따로큰 덩어리는 작게 나눠 식힘USDA [3]
뜨거운 채로 냉장 가능나눠 담은 뒤 바로 냉장USDA [3]
뚜껑 덮어 보관냉장고 냄새·세균 유입 차단USDA [3]
식품의약품안전처 카드뉴스와 USDA FSIS 남은 음식 기준 [3] [5]

사골국은 냉장·냉동으로 며칠까지 두나요?

짧은 답: USDA 기준으로 냉장 3~4일, 냉동 3~4개월입니다. 냉동하면 오래 안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수분이 떨어집니다. [3]

USDA는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서 3~4일, 냉동실에서 3~4개월 보관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냉동 상태로는 계속 안전하지만 오래 두면 수분과 맛이 빠집니다. 며칠 안에 다 먹지 못할 양이라면 처음부터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냉동하는 편이 낫습니다. [3]

해동은 냉장고, 찬물, 전자레인지로 합니다. 냉장고 해동은 가장 오래 걸리지만 그동안 계속 안전하고, 해동 뒤 3~4일 안에 먹거나 다시 냉동할 수 있습니다. 찬물 해동은 새지 않는 봉지에 담아서 해야 하며 다시 얼리기 전에 익혀야 합니다. 수프나 국은 해동하지 않고 냄비나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데워도 됩니다. [3]

보관 방법기간주의
냉장(5℃ 이하)3~4일나눠 식힌 뒤 뚜껑 덮어 [3] [5]
냉동3~4개월(품질 기준)1회분씩 나눠 얼리기 [3]
냉장고 해동해동 후 3~4일재냉동 가능 [3]
찬물 해동바로 조리익힌 뒤에만 재냉동 [3]
USDA FSIS Leftovers and Food Safety 기준 [3]

다시 데울 때는 몇 도까지 끓여야 하나요?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긴 갈비탕 국물과 달걀 지단, 대파
사진: roland / Flickr (CC0 1.0)

짧은 답: 식약처는 보관한 음식을 75℃ 이상으로 재가열하라고 하고, USDA는 국·수프를 팔팔 끓을 때까지 데우라고 안내합니다. [3] [5]

식약처는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 75℃ 이상으로 충분히 재가열하라고 안내합니다. USDA와 CDC는 남은 음식을 74℃(165℉) 이상으로 데우고, 소스·수프·그레이비는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데우라고 권합니다. 뚜껑을 덮으면 수분이 유지되고 속까지 고르게 데워집니다. [3] [5] [8]

전자레인지는 데워지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쉬워 USDA는 덮개를 덮고 중간에 저어 주거나 돌려 주라고 안내합니다. 한 번 데운 국물을 다시 실온에 두었다가 또 데우는 일을 반복하기보다, 먹을 만큼만 덜어 데우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그대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3]

퍼프린젠스 식중독 증상과 병원에 가야 할 때

짧은 답: 먹고 6~24시간 뒤 갑자기 설사와 복통이 시작되고 보통 하루 안팎으로 좋아집니다. 설사가 이틀 넘게 가거나 피가 섞이면 진료를 받습니다. [6]

CDC에 따르면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대부분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며,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6~24시간 안에 갑자기 시작해 보통 1일 정도 지속됩니다. 식약처도 6~24시간 잠복기 뒤 묽은 설사나 복통 같은 가벼운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설사를 하면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2] [6]

진료가 필요한 신호(CDC)설명
설사·구토가 2일 넘게 계속진료 필요 [6]
대변이나 소변에 피진료 필요 [6]
38.9℃(102℉)를 넘는 열진료 필요 [6]
탈수 신호소변이 거의 없음, 진한 소변, 심한 갈증, 입마름, 어지러움, 아이가 눈물 없이 울기 [6]
CDC Symptoms of C. perfringens food poisoning(2025-01-30) 기준 [6]

CDC는 어린아이는 탈수가 빨리 올 수 있으니 설사를 하면 경구수액 같은 수분을 기다리지 말고 먹이라고 안내합니다. 어지러워 일어서기 힘들거나 의식이 흐려질 정도라면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갑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하루에 한 번씩 팔팔 끓여 주면 상온에 둬도 되지 않나요?

끓여도 퍼프린젠스 아포는 죽지 않고 남아, 불을 끈 뒤 다시 천천히 식는 동안 깨어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대량 조리 음식을 나눠 식혀 5℃ 이하로 냉장하라고 안내하므로, 매일 끓이는 것보다 식힌 뒤 냉장고에 넣는 것이 기본입니다. [1] [2]

Q. 겨울에 베란다에 두면 냉장고 대신이 될까요?

식약처 기준은 차가운 음식 5℃ 이하입니다. 베란다는 낮에 햇볕이 들거나 날이 풀리면 이 온도를 넘기 쉽고 온도를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온도를 장담할 수 없다면 나눠 담아 냉장고에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5]

Q. 약불로 계속 데워 두면 괜찮나요?

식약처는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으로 보관하라고 안내하고, USDA도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으로 유지하라고 합니다. 국물 전체가 계속 이 온도 이상이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지만, 불을 끄고 식기 시작하면 다시 2시간 기준이 적용됩니다. [3] [5]

Q. 식당에서 포장해 온 곰탕도 같은가요?

같습니다. USDA는 조리한 음식이나 보온 기구에서 꺼낸 음식을 2시간 안에 냉장하라고 안내합니다. 포장해 온 뒤 바로 먹지 않을 양은 그릇에 나눠 냉장하고, 먹을 때 팔팔 끓여 데웁니다. [3]

Q. 냉동했던 사골국을 녹였다가 남으면 다시 얼려도 되나요?

USDA는 냉장고에서 녹인 음식은 다시 데우지 않고도 다시 얼릴 수 있고, 74℃ 이상으로 데운 뒤 남은 것도 다시 얼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찬물로 녹인 것은 익힌 다음에 다시 얼립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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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식품의약품안전처). ‘퍼프린젠스’ 식중독균 끓인 음식서도 증식…가을철 가장 많이 발생(2024-10-11). 정책브리핑
  2. 식품안전나라(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끓인 음식도 실온 방치 시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2021). 식품안전나라
  3. USDA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 Leftovers and Food Safety(2020-07-31 갱신). USDA FSIS
  4. CDC. About C. perfringens food poisoning(2026-09-28 갱신). CDC
  5.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대량조리음식 식중독 주의요령(카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6. CDC. Symptoms of C. perfringens food poisoning(2025-01-30). CDC
  7. Oregon Health Authority. Food Code Fact Sheet #31: Cooling(FDA Food Code 3-501.14). Oregon Health Authority (PDF)
  8. CDC. Preventing C. perfringens Food Poisoning(2024-04-03). CDC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증상이나 복용은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0-18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