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행주와 수세미는 ‘얼마나 자주’보다 젖은 채 두지 않고 규칙적으로 열 소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 농무부 연구에서 젖은 스펀지를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면 세균의 99.99999%, 건조 기능을 쓴 식기세척기는 99.9998%가 죽었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실험에서는 끓는 물 10분 소독으로 8종 수세미 모두 세균이 제거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행주 같은 주방용구를 100℃에서 30초 이상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냄새가 나거나 해지면 바꿉니다. [1][2][3]
핵심 요약
- 한 달 쓴 행주 100개를 조사한 모리셔스대 연구에서 49개에서 세균이 자랐고, 여러 용도로 쓰거나 젖어 있는 행주일수록 세균이 많았습니다. [4]
-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청(USDA ARS) 실험에서 10% 표백제 3분, 레몬즙·물 1분 담그기는 세균을 37~87%만 줄여 병을 일으킬 만큼의 세균이 남았습니다. [1]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끓는 물(10분)과 전자레인지(2분) 소독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았고, 철 수세미는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
- 독일 연구에서는 규칙적으로 ‘소독했다’는 스펀지에서 오히려 일부 세균 비율이 높아, 오래 쓴 스펀지는 소독만으로 한계가 있음을 보여 줬습니다. [5]
행주로 식탁을 닦고, 그릇 물기를 닦고, 손까지 닦는 일이 흔합니다. 수세미는 몇 주씩 싱크대 옆에 젖은 채 놓여 있기도 합니다. 둘 다 음식 찌꺼기와 물기가 계속 닿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으면 주방의 세균을 오히려 퍼뜨리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USDA ARS의 스펀지 소독 실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세미 소독 방법별 세균 제거 실험(2022년), 식약처의 주방기구 세척·소독 안내, 미국미생물학회에서 발표된 행주 연구(2018년), 독일 연구진의 주방 스펀지 미생물 분석(2017년), 미국 일리노이대 확장교육(Extension)의 관리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행주·수세미에 세균이 많은 이유

짧은 답: 음식 찌꺼기와 물기가 함께 남고, 천과 스펀지 속 빈 공간에서 잘 마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젖어 있을수록, 한 장을 여러 용도로 쓸수록 세균이 많아집니다. [4][5][6]
모리셔스대 연구진은 한 달 동안 쓴 행주 100개를 모아 세균을 배양했습니다. 49개에서 세균이 자랐고, 그중 36.7%에서 대장균군, 36.7%에서 장구균, 14.3%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습니다. 그릇 닦기, 손 닦기, 뜨거운 그릇 잡기, 식탁 닦기에 두루 쓴 행주는 한 가지 용도로만 쓴 행주보다 세균이 많았고, 젖은 행주는 마른 행주보다 세균이 많았습니다. 대장균군은 젖은 행주와 여러 용도로 쓴 행주, 육류·생선을 먹는 가정의 행주에서 더 자주 나왔습니다. [4]
독일 연구진이 쓰던 주방 스펀지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스펀지 내부 빈 공간과 표면에 세균이 고르게 퍼져 막(바이오필름)과 비슷한 구조를 이루고 있었고, 국소 밀도가 1㎤당 최대 5.4×10¹⁰개에 이르렀습니다. 많이 나온 세균 상위 10종 중 5종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군 2등급 세균과 가까운 종류였습니다. [5]
일리노이대 확장교육은 스펀지가 특히 물기를 오래 머금어 세균이 자라기 좋고, 솔은 빨리 말라 상대적으로 위생적이라고 설명합니다. [6]
소독 방법별 효과 비교
짧은 답: 실험에서 가장 확실했던 방법은 열입니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건조 기능), 끓는 물은 세균을 거의 모두 없앴고, 레몬즙·물에 담그기나 베이킹소다·식초 혼합액은 효과가 떨어졌습니다. 표백제(락스)는 실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1][2]
USDA ARS 연구진은 다진 소고기와 배양액에 48시간 담가 세균 2,000만 개를 묻힌 ‘아주 더러운 스펀지’를 만들고 다섯 가지 방법을 비교했습니다. 전자레인지 1분은 세균의 99.99999%, 건조 기능을 쓴 식기세척기는 99.9998%를 없앴고, 효모·곰팡이도 0.00001%만 남았습니다. 반면 10% 표백제 3분, 레몬즙이나 물에 1분 담그기, 아무 처리 안 함은 세균이 37~87%만 죽어 병을 일으킬 만큼이 남았습니다. [1]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필름, 아크릴, 철, 실리콘, 망사 스펀지, 천연, 망사, 스펀지 등 8종 수세미에 세균 10만 CFU/g을 넣고 다섯 가지 방법을 비교했습니다. 끓는 물 10분은 8종 모두에서 세균을 모두 없앴고, 전자레인지 2분은 철 수세미를 뺀 7종에서 모두 없앴습니다. 물 1.5L에 락스 5mL를 탄 희석액 5분은 천연 수세미 99.96%, 나머지 7종은 모두 제거였습니다. 주방세제 세척과 물·베이킹소다·식초(1:1:1) 5분은 평균 99.64~99.76%로 다소 부족했습니다. [2]
| 방법 | USDA ARS(스펀지)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수세미 8종) | 주의 |
|---|---|---|---|
| 전자레인지 | 1분, 99.99999% 감소 | 2분, 7종 모두 제거(철 수세미 제외) | 물에 충분히 적시고, 금속 들어간 제품 금지 |
| 식기세척기(건조 기능) | 99.9998% 감소 | 실험 안 함 | – |
| 끓는 물 | 실험 안 함 | 10분, 8종 모두 제거 | 화상 주의 |
| 표백제(락스) 희석액 | 10% 용액 3분, 37~87% 범위 | 물 1.5L+락스 5mL 5분, 천연 99.96%, 나머지 모두 제거 | 세제·다른 소독제와 섞지 않음 |
| 베이킹소다·식초·레몬즙 | 레몬즙 1분, 37~87% 범위 | 1:1:1 5분, 평균 99.64~99.76% | 연구원은 쓸 경우 20분 이상 권고 |
집에서 하는 소독 순서

짧은 답: 식약처는 칼·도마·식기·행주 같은 주방용구를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소독하거나 100℃에서 30초 이상 열탕 소독하라고 안내합니다. 수세미는 쓰고 나서 잘 말리고 규칙적으로 소독하라는 것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언입니다. [2][3]
- 쓴 행주·수세미는 음식 찌꺼기를 헹궈 내고 꼭 짭니다.
- 행주는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는 상태로 소독하거나, 세탁기의 뜨거운 물 코스로 빱니다. [3][6]
- 금속이 없는 스펀지는 물에 흠뻑 적셔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1분 돌립니다. 마른 채 돌리면 불이 날 위험이 있고, 꺼낼 때 매우 뜨겁습니다. [1][6]
- 철·스테인리스 수세미는 전자레인지에 넣지 말고 끓는 물로 소독합니다. [2]
- 소독한 뒤에도 젖은 채 두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펼치거나 걸어 완전히 말립니다. [2][4]
락스 같은 염소 소독제를 쓸 때는 제품에 표시된 권장 농도를 지키고, 세제나 성분이 다른 소독제와 섞지 않습니다. 섞으면 유독가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실리콘 수세미처럼 열에 강한 재질은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 소독이 잘 맞습니다. [2]
용도 나누기와 교체 기준
짧은 답: 행주는 식탁·조리대 닦기, 그릇 물기 닦기, 손 닦기를 나눠 쓰고, 바닥이나 흘린 음식을 닦은 행주·수세미로는 소독 전 그릇을 닦지 않습니다.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하거나 헹궈도 깨끗해지지 않으면 바꿉니다. [4][6]
일리노이대 확장교육은 스펀지·행주·솔을 매일 깨끗한 것으로 바꾸는 것을 권하고, 흘린 음식이나 찌꺼기를 닦은 뒤 세척·소독하지 않은 도구로 설거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6] 매일 바꾸기 어렵다면 여러 장을 돌려 쓰면서 쓴 것은 소독해 말려 두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독일 스펀지 연구는 사용자가 ‘규칙적으로 소독한다’고 답한 스펀지에서 오히려 일부 세균(Chryseobacterium hominis, Moraxella osloensis와 가까운 종류)의 비율이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오래 쓰는 관점에서 이런 소독 방식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5] 소독은 도움이 되지만, 오래 쓴 스펀지를 소독만으로 계속 쓰기보다 때가 되면 새것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 도구 | 매번 | 가끔 소독 | 교체 신호 |
|---|---|---|---|
| 행주 | 헹궈 꼭 짜고 펼쳐 말리기 | 끓는 물 또는 뜨거운 물 세탁 | 냄새, 얼룩, 해짐 |
| 스펀지 수세미 | 헹궈 짜서 세워 말리기 | 젖은 상태로 전자레인지 또는 식기세척기 | 냄새, 색 변함, 부서짐 |
| 철 수세미 | 헹궈 말리기 | 끓는 물(전자레인지 금지) | 녹, 부스러기 |
| 천연 수세미 | 헹궈 말리기 | 끓는 물 | 오염에 약해 자주 교체 |
자주 묻는 질문
Q. 행주를 매일 삶아야 하나요?
식약처는 열탕 소독 기준(100℃ 30초 이상)을 제시하지만 횟수를 정해 두지는 않았습니다. 젖은 행주일수록 세균이 많았으므로, 쓴 날은 빨아 완전히 말리고 규칙적으로 끓는 물이나 뜨거운 물 세탁으로 소독합니다. 여러 장을 돌려 쓰면 편합니다. [3][4][6]
Q. 수세미를 락스 물에 담가 두면 되나요?
실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경기도 실험의 희석액 5분은 대부분 세균이 모두 제거됐지만 USDA ARS 실험의 10% 용액 3분은 세균이 상당히 남았습니다. 열 소독이 더 일관된 결과를 보였고, 락스를 쓴다면 제품 표시 농도를 지키고 다른 세제와 섞지 않습니다. [1][2][3]
Q. 식초나 베이킹소다로 소독해도 되나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실험에서 물·베이킹소다·식초(1:1:1) 5분은 평균 99.64~99.76%로 열 소독보다 부족했습니다. 연구원은 이 방법을 쓸 경우 20분 이상 담그라고 권했습니다. [2]
Q. 행주 대신 키친타월을 써야 하나요?
조리대 닦기처럼 생고기 즙이 묻을 수 있는 곳은 한 번 쓰고 버리는 키친타월이 교차오염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일리노이대 확장교육도 싱크대를 씻은 뒤 일회용 키친타월로 닦으라고 권합니다. 그릇 물기를 닦는 행주는 용도를 정해 깨끗하게 관리하면 됩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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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USDA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Best Ways to Clean Kitchen Sponges(2007-04-23). ars.usda.gov
- 경기도뉴스포털. 수세미 살균, 끓는 물과 전자레인지가 가장 효과 좋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2022-07-17). gnews.gg.go.kr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주방기구 세척·소독, 이렇게 해요!(식품의약품안전처, 2021-08-24). korea.kr
-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Kitchen towels could contribute to the growth of potential pathogens that cause food poisoning(EurekAlert, 2018-06-09). eurekalert.org
- Cardinale M, et al. Microbiome analysis and confocal microscopy of used kitchen sponges. Sci Rep. 2017;7(1):5791. PMID 28725026. pubmed.ncbi.nlm.nih.gov
- University of Illinois Extension. A guide to keeping your sponges, dish rags and scrub brushes clean(2024-05-03). extension.illinois.edu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정보 확인일: 2026-10-30 (출처 재확인일이며 의학적 검토를 뜻하지 않습니다) · 정정 내역: 없음


